민주 신당 ‘통합’ ‘개혁’ 각축전

신당추진위 - 당밖 노무현 지지세력 각각 창당준비

지역내일 2002-08-29 (수정 2002-08-30 오후 3:22:23)
민주당의 신당 추진이 초읽기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통합신당이든 재창당이든 결론을 내야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결론을 앞두고 민주당의 통합신당과 노무현 후보지지그룹의 개혁신당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민주당 주도 신당과 당밖의 신당추진이라는 별개 흐름이다.
하지만 개혁신당 추진세력은 사실상 노무현 후보의 예비군들이다. 이들은 막판 민주당의 신당추진에 새로운 불씨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노무현 신당을 위한 위장전입’이라는 반노측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
민주당 신당추진위(위원장 김영배)는 28일 3차회의를 갖고 △학계 경제계 등 각계 대표 △대선후보군 및 각 정당 △민주당 3개 집단이 합쳐서 창당주비위를 구성하는 통합신당을 추진키로 했다.
박병석 추진위 대변인은 “창당주비위 구성이 통합신당의 성격과 성공을 가늠하는 중요한 관문이라고 보고 3개 집단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며 “추진위원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가 대선후보군과 각 정당, 각계 대표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는 재야개혁세력들은 ‘개혁적 국민정당’ 창당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개혁적 국민정당 추진위원회 실무기획단’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몽준 신당’이나 이인제 의원 등의 제3신당은 정략적 이합집산”이라면서 “민주개혁세력이 주도하는 신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통합 신당과는 배치된다.
보도자료에서는 또 “노무현 후보를 민주개혁세력을 대표하는 국민후보로 인정한다”는 노 후보 지지의사와 함께 “민주당에 힘을 합칠 수도 있다”며 민주신당에 합류할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노 후보의 정동채 비서실장은 “후보와 상의한 것이 아닌 자발적 창당 추진”이라면서도 “노 후보의 개혁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노측은 “신당 창당에 대비한 노 후보의 세 불리기”로 규정했다.

/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