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지구환경에서 악의 축”

지역내일 2002-09-04
“미국은 지구환경에서 악의 축”
자유시장경제가 공해와 빈부격차 악화시켜

“우리는 생태계에 빚을 지고 있으며, 환경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다. 비정부기구(NGO)들은 이를 위한 각 나라 정부간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이곳에 왔다.”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에 참가한 지구의 벗 국제본부(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리카르도 나바로(54·Ricardo Nabaro) 의장은 4일(현지시각) “회의에 참가한 각국 정부들이 빈곤퇴치나 재생에너지 등에 대한 실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영향을 끼치려 노력했지만, 이번 회의의 성과가 무엇인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구의 벗 국제본부는 68개국에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갖고 있는 국제적인 환경단체로, 나바로 의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각종 심포지엄과 집회 등을 통해 비정부기구의 목소리를 높였다. 
나바로 의장은 이번 회의에 대해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각국 정부들의 구체적인 노력과 협조가 너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지구온난화 문제를 풀기 위한 교토의정서를 무시하는 미국은 ‘환경 악의 축(axis of environmental evil)’”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나바로 의장은 지구환경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자유시장경제’를 꼽았다. 이윤 추구에만 매달리는 자유시장경제가 공해와 빈부격차, 지구기후변화 등 사회·환경적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는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려면, 환경을 존중하고 교육이나 건강시설, 직업 등을 보장해주는 정치적 민주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바로 의장은 동강댐 건설과 새만금 간척사업 등 국내 환경사안에 대해 반대서한을 보내는 등 국내 환경단체들과 지속적인 연대활동을 해 왔으며,“한국 비정부기구들이 이번 회의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활발하고 훌륭한 노력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요하네스버그=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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