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담장 허문 노원구 동일초등학교

학교를 지역주민 문화공간으로

지역내일 2002-07-31 (수정 2002-08-02 오전 11:37:41)
한 밤의 기온이 25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되는 가운데 학교 담장을 허물고 운동장을 주민 체육시설로 개방한 한 초등학교에 인근 주민들이 발길이 늘고 있다.
서울 노원구 상계8동 동일초등학교는 지난해말 총 예산 1억6262만2000원을 들여 길이 107m의 담장을 허물고 인도(人道)와의 경계를 없앴다. 또 도로와 인접한 교내 운동장에는 소나무 등 15종 2382주를 심고 정자와 의자, 놀이대 등을 설치했다.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늦은 밤 더위를 피해 담장 없는 학교로 몰려와 밤 한때 200여명이 넘는 인파가 생활체육과 독서 등을 즐기고 한다.
또 동일초등학교의 없어진 담장 사이로는 각종 나무와 벤치가 설치돼 길가던 행인의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학생들의 담장없는 학교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학기별로 제출하는 학생 건의서에 대부분의 학생들이 ‘담장 없는 학교에 다니게 돼 기쁘다’는 뜻을 표현했다.
그러나 학교 관리에는 적지 않은 부담감도 있다. 동일초교 관계자는 수목관리와 주민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 처리로 인해 관리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따라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공공요원을 학교에 배치하고 수목관리와 쓰레기 처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일초교 김창웅(61) 교장은 “교육목적상 담장 없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학생들도 학교생활을 즐거워 한다”며 “지역주민과 교사의 절대 다수가 찬성한만큼 관리상의 어려움은 차츰 극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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