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신용카드 이용자

5명중 1명꼴로 연체경험

지역내일 2002-09-12 (수정 2002-09-13 오후 1:32:30)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대 신용카드 이용자의 상당수가 연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민은행 연구소가 20대 직장인과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대의 소비 금융행태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신용카드 이용자의 34%가 카드결제대금 부족을 경험했고, 19.6%는 실제 연체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결제대금이 부족할 경우 해결방법으로 이른바 ‘돌려막기’를 시도했던 경우도 24.5%에 달했고, 이중 8.3%는 현재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혼 직장인의 경우 결제금액 부족을 메꾸기 위해 신용대출과 카드론을 사용하는 비율이 각각 16.1%와 26.9%에 달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20대 미혼 직장인 중 6.2%는 신용대출과 현금서비스를 사용하는 다중채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경우 결제부족액을 부모가 해결해주는 경우가 45%, 친구나 동료로부터 꿔서 갚는 경우 25%였고 카드로 돌려막는 경우도 15%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20대 전체의 8.7%가 다중채무자이며, 이중 대학생이 0.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20대 전체의 2.7%가 9월부터 시행된 소액대출정보 집중제도의 대상이 될 것으로 추정돼 적지않은 20대가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20대의 상당수가 신용카드 결제대금이 부족해 고생하거나 연체하고 있는 것은 잘못된 소비행태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국민은행의 분석이다.
실제 이번 조사에 따르면 20대 신용카드 이용자의 13.4%가 월소득을 초과하는 금액을 하루에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학생의 경우 월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중도 86.8%에 달해 미국 66%, 일본 72%에 비해 크게 높았다.
국민은행은 20대중 25%가 과소비 경향이 있고, 단순 또는 다중 채무를 지고 있는 비건전불량그룹에 속한다고 분석하고 이들에 대한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민은행 연구소 김정인 박사는 “20대의 경우 금융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고 금융지식 수준도 취약하다”며 “20대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서는 금융교육의 획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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