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곽 드러낸 노무현 후보 선대위

‘미디어·인터넷+유권자 참여’ 주력 … 추석전 선대위원장 발표

지역내일 2002-09-15 (수정 2002-09-16 오후 4:15:46)
노무현 후보의 선거대책위가 윤곽을 드러냈다. 노 후보측은 15일 저녁 늦게까지 조직기구안을 가다듬고 인선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인선에 대해선 내부 의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지만 기구에 대해선 대체로 확정했다.
노 후보 선대위는 지난 대선때와 크게 다르고 직능분야 등 조직을 강조한 한나라당 선대위와도 선명하게 대비된다.
97년 선거와 비교해보면 미디어에다 인터넷과 정책이 강조되고 있다. 또 ‘노풍’을 되살리기 위한 정치개혁 국민통합의 과제를 이슈화하기 위한 기구가 설치됐고, 여기에 유권자의 자발적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선거기구와 차별성이 있다. 노무현색깔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 담겨있는 것이다. 노 후보측 한 관계자는 “재래식 선거운동과 미디어·인터넷 선거운동, 거기에 유권자의 참여라는 세부분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공동선대위원장-총괄본부장-기획·조직·홍보 등 일반운동본부는 재래식 선거운동을 담당한다. 노 후보 선대위의 특색은 3개 특별본부와 후보 직속으로 설치될 3개의 위원회에 있다. 특별본부는 이번 선거운동의 특색이 될 인터넷·미디어·정책선거본부로 구성된다. 노 후보측은 이를 IMP(Internet Media Policy)로 부르며 특별한 지위를 부여하고 있다.
후보 직속 기구로는 ‘국가비전위원회·정치개혁추진위원회·국민통합운동본부’로 이뤄졌다. 국가비전위원회는 다른 이름으로는 ‘노무현약속위원회’로 불릴 예정. 각계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치개혁, 행정개혁, 지방화전략 등 집권청사진을 만들어낸다. 정치개혁추진위는 당내 소장개혁파들이 중심이 돼 정치개혁과제를 전면화할 조직이다.
국민통합운동본부는 자발적인 유권자 참여조직으로 ‘100만 서포터스’를 조직하고, 노 후보를 지지하는 제정파와 정치세력을 담아낼 그릇이다. 노사모 등 국민경선에서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원형이다. ‘돈 안드는 선거 - 일반유권자의 자발적 참여’라는 새로운 선거운동의 전형을 만들겠다는 의욕를 갖고 추진하는 조직이다.
조직기구는 대략 윤곽을 잡았지만 인선에서는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노 후보측은 추석전 선대위원장 - 총괄본부장은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위원장에는 당외에선 이수성 전총리, 시민단체 출신 강문규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당내에선 정대철 최고위원, 김근태 고문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중도파들이 당밖 통합신당추진기구 설치 등을 주장하며 선대위 참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을 배제할 경우 친노파만의 협소한 조직으로 흐를 수 있다. 때문에 김원길, 박상규 의원 등 당 전체가 선대위에 참여하는 모양새를 만드는 것을 일차적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이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노 후보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방향으로 외부인사를 영입, 선대위를 구성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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