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초등학교 교사들의 대부분이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행 전 교재나 교구 준비 및 학급당 인원수를 하향조정 하는 등의 보완대책이 시급하다
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 의회 강득구 의원(안양시 만안구)이 경기지역 6개 도시(안양 과천 의왕 군포 안산
시흥)초등학교 1∼2학년 담임교사 4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7차 교육과정에 관한 설문조
사 결과 90.6%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새 교육제도 시행을 위해 학교현장에 필요한 교재 교구 등의 준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9.0%만이 충분하다고 응답했으며 새 교육과정에 따른 정상교육이 실시되려면 학급당 인원
을 20명 이내로 줄여한다고 응답했다.
교과목 수가 지나치게 많아 과목 수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92.4%로 주류를 이루고 있
다.
또 학교에서 현재 수준별 학습이 부분적으로나마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는 비율은 68.8%에
지나지 않은 반면 수준평가방법 부재 및 신뢰성 부족 63.8%, 교사의 수업부담 가중 61.4%,
교재교구의 미비에 대해서도 38.6%가 복수로 응답했다.
제7차 교육과정에 대한 전반적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90.6%가 부정적이라고 답했으며
학교 현실여건의 준비정도를 묻는 질문에도 93.6%가 미흡하다고 응답했다.
강득구 의원은 “제7차 교육과정이 제대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수를 50% 가까이
줄이는 획기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하고“교육현장에 대한 충분한 실태파악과 연구를
거쳐 문제점을 보완한 후 확대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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