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시각도 엇갈리고 있다.
◇채권금리 오락가락=지난 12일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수준을 동결하자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5.47%를 기록하는 등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박 승 한은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등 경고성 멘트를 붙였지만 미경제 불안정 등 대외변수와 12월 대선 등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때 당분간 금리인상은 힘들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했던 것.
하지만 지난주 초 박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금리인상과 통화환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콜금리 동결 결정 이전 수준인 5.51%까지 오르는 등 폭등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금리는 콜금리 인상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은행장간 이견이 있었다는 추가소식이 전해지며 안정세를 찾으며 한주 거래를 마감했지만 10월중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더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계은행들 동결에 무게=반면 지난주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콜금리 동결을 전망해 주목을 끌었다.
버클레이 캐피탈이 지난 17일자 아시아주간전략보고서에서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해서는 0.25%가 아닌 2~3%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이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경기침체가 빚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클레이는 “부동산 과열이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콜금리를 높이는 것은 병을 치료하려다 한국경제라는 환자를 죽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클레이는 특히 부동산 양도소득세 중과, 과표 상향 조정 등 정부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한은의 조치는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환수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버클레이는 분석했다.
씨티은행도 같은날자 주간한국경제 보고서에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부동산거품과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내 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미국의 더블딥 논쟁과 중동정세 불안고조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라며 “한은이 이와 동떨어진 전략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특히 “계절적 요인과 규제조치로 부동산 과열이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 압박도 줄어들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잡으려면 수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한 만큼 그정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확신을 가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모건스탠리 역시 최근 현재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장차 물가 및 경기 하락도 우려되는 만큼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증권사도 금리인상 시기는 상당히 늦춰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LG증권은 지난 12일 콜금리 동결 이후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높아져 총수요 압력 완화 차원에서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미 경제의 회복지연과 원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내년 1분기에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결에서 인상으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 조기 인상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당초 한국은행이 올해안에 콜금리 목표치를 상향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던 JP모건은 19일자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경기가 더 좋아지지 않더라도 이르면 10월중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수정했다.
JP모건은 “7월중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보다 낮았고 내수 증가세도 약화됐지만 미국 경제가 U자형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한국경제의 중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계 관계자는 “10월중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금리인상요인과 동결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채권금리 오락가락=지난 12일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수준을 동결하자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떨어진 5.47%를 기록하는 등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박 승 한은총재가 금리인상 가능성등 경고성 멘트를 붙였지만 미경제 불안정 등 대외변수와 12월 대선 등 정치일정 등을 고려할때 당분간 금리인상은 힘들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유력했던 것.
하지만 지난주 초 박 총재와 시중은행장들이 금리인상과 통화환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년만기 국고채금리가 콜금리 동결 결정 이전 수준인 5.51%까지 오르는 등 폭등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금리는 콜금리 인상시기와 방법 등을 놓고 은행장간 이견이 있었다는 추가소식이 전해지며 안정세를 찾으며 한주 거래를 마감했지만 10월중 콜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더 무게를 싣고 있는 분위기다.
◇외국계은행들 동결에 무게=반면 지난주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잇따라 콜금리 동결을 전망해 주목을 끌었다.
버클레이 캐피탈이 지난 17일자 아시아주간전략보고서에서 “부동산 과열을 잡기 위해서는 0.25%가 아닌 2~3%포인트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며 “이정도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경기침체가 빚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버클레이는 “부동산 과열이라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콜금리를 높이는 것은 병을 치료하려다 한국경제라는 환자를 죽게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클레이는 특히 부동산 양도소득세 중과, 과표 상향 조정 등 정부대책이 효과를 내고 있는 만큼 한은의 조치는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을 환수하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버클레이는 분석했다.
씨티은행도 같은날자 주간한국경제 보고서에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부동산거품과 물가불안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연내 콜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미국의 더블딥 논쟁과 중동정세 불안고조 등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세계 중앙은행들은 금리를 인하하는 추세”라며 “한은이 이와 동떨어진 전략을 취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씨티은행은 특히 “계절적 요인과 규제조치로 부동산 과열이 진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여 금리인상 압박도 줄어들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잡으려면 수차례 금리인상이 필요한 만큼 그정도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확신을 가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모건스탠리 역시 최근 현재 금리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장차 물가 및 경기 하락도 우려되는 만큼 오히려 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증권사도 금리인상 시기는 상당히 늦춰질 것이란 전망을 하고 있다.
LG증권은 지난 12일 콜금리 동결 이후 “경상수지 적자 가능성이 높아져 총수요 압력 완화 차원에서 한은이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도 “미 경제의 회복지연과 원유가 상승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아 내년 1분기에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결에서 인상으로=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금리 조기 인상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당초 한국은행이 올해안에 콜금리 목표치를 상향조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던 JP모건은 19일자 ‘한국시장 전망과 전략’ 보고서에서 “경기가 더 좋아지지 않더라도 이르면 10월중 한은이 콜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수정했다.
JP모건은 “7월중 산업생산 증가폭이 예상보다 낮았고 내수 증가세도 약화됐지만 미국 경제가 U자형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 한국경제의 중기적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내다봤다.
금융계 관계자는 “10월중 금리인상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은 금리인상요인과 동결요인이 상존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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