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도입되는 방카슈랑스(은행과 보험 겸업)를 앞두고 보험사와 은행간에 ‘짝짓기’를 위해 물밑 접촉이 진행 중이다. 몇몇 생보사들은 비록 실적은 저조하지만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이미 판매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들이 적극적인 가운데 국내 대형 생보사들도 구체적으로 제휴 은행들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방카슈랑스 시행시기가 내년 8월로 다가왔지만 적극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이 지금까지 국민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아직 적극적으로 서둘러 제휴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어느 은행이든 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정부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하나의 은행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우리와 조건만 맞으면 대부분의 은행과 손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창구서 보험상품 판매중=현재 생보사들이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대한생명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제일은행 1곳, 전북은행 2곳, 경남은행 1곳 등 총 4곳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기업은행에서 지난 2000년 6월부터 테헤란로 지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동부생명도 외환은행에서 올해 1월부터 을지로 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공동출자) 설립도 진행=흥국생명은 기업 및 한미은행과 판매제휴 협상 중이며, 카디프생명(BNP파리바 자회사)은 신한은행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생보사인 ING생명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처음 1개 지점에서 시작해 현재 6개 지점에서 60명의 전담 FC(파이낸셜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생명도 지난 2000년 4월부터 하나은행과 제휴해 서울과 경기지역 150개 지점에서 30여명이 5개 지점씩을 관리하면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상품판매 현황은 아직 방카슈랑스 제휴와는 관계 없지만 앞으로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생명은 현재 몇몇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놓고 협의중에 있으며 방카슈랑스용 판매상품을 연구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염두에 두고 접촉을 확대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 방카슈랑스를 대비해 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 교육을 하고 있다.
금호생명 또한 TFT를 구성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제휴를 제안한 상태다. 금호생명은 해외 방카슈랑스 사례를 연구하고 우리금융 조흥은행 등 은행 실무팀과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재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메트라이프생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준비가 상당기간 필요해 조만간 파트너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서 교보생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방카슈랑스의 형태는 공동출자하는 조인트 벤처형식이 될 전망이다.
◇손보사도 제휴 진행=우리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합작 생보사 설립에 삼성생명과 미국의 AIG, 라이나생명, 영국 푸르덴셜 등 국내외 5개 업체가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AIG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한편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 이미 제휴를 하고 있으며, 현대해상도 상호저축은행과 지난 12일 방카슈랑스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방카슈랑스 시행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사와 은행들간에 방카슈랑스를 둘러싼 접촉은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들이 적극적인 가운데 국내 대형 생보사들도 구체적으로 제휴 은행들을 모색하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방카슈랑스 시행시기가 내년 8월로 다가왔지만 적극적으로 서두르지 않고 있다. 삼성생명이 지금까지 국민은행 우리은행 조흥은행 산업은행 등에서 접촉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화되지는 못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아직 적극적으로 서둘러 제휴를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며 “하지만 어느 은행이든 대화의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또 관계자는 “정부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하나의 은행과 제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지 않고 우리와 조건만 맞으면 대부분의 은행과 손잡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창구서 보험상품 판매중=현재 생보사들이 은행창구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대한생명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제일은행 1곳, 전북은행 2곳, 경남은행 1곳 등 총 4곳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기업은행에서 지난 2000년 6월부터 테헤란로 지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동부생명도 외환은행에서 올해 1월부터 을지로 본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조인트 벤처(공동출자) 설립도 진행=흥국생명은 기업 및 한미은행과 판매제휴 협상 중이며, 카디프생명(BNP파리바 자회사)은 신한은행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생보사인 ING생명은 지난 2000년 2월부터 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처음 1개 지점에서 시작해 현재 6개 지점에서 60명의 전담 FC(파이낸셜 컨설턴트)가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생명도 지난 2000년 4월부터 하나은행과 제휴해 서울과 경기지역 150개 지점에서 30여명이 5개 지점씩을 관리하면서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의 상품판매 현황은 아직 방카슈랑스 제휴와는 관계 없지만 앞으로 협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생명은 현재 몇몇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놓고 협의중에 있으며 방카슈랑스용 판매상품을 연구하고 있다.
흥국생명은 기업은행을 염두에 두고 접촉을 확대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 방카슈랑스를 대비해 은행 직원들을 대상으로 보험상품 교육을 하고 있다.
금호생명 또한 TFT를 구성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에 제휴를 제안한 상태다. 금호생명은 해외 방카슈랑스 사례를 연구하고 우리금융 조흥은행 등 은행 실무팀과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현재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메트라이프생명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받아 심사하고 있는 가운데 시스템 준비가 상당기간 필요해 조만간 파트너를 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에서 교보생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방카슈랑스의 형태는 공동출자하는 조인트 벤처형식이 될 전망이다.
◇손보사도 제휴 진행=우리금융이 추진하고 있는 합작 생보사 설립에 삼성생명과 미국의 AIG, 라이나생명, 영국 푸르덴셜 등 국내외 5개 업체가 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AIG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한편 손해보험사인 삼성화재는 우리은행과 이미 제휴를 하고 있으며, 현대해상도 상호저축은행과 지난 12일 방카슈랑스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방카슈랑스 시행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보험사와 은행들간에 방카슈랑스를 둘러싼 접촉은 눈에 띄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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