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사회 학문적 편향 심각

설 훈 의원 통계자료집 내놔 … 세 명 중 두 명 미국박사

지역내일 2002-10-01 (수정 2002-10-02 오후 3:44:03)
올해 외국 박사학위를 취득한 교원 세 명 중 두 명은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해 학문적 편향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주요대학의 본교출신 교수비율이 10년 전보다도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민주당 설 훈 의원이 9월 30일 국정감사를 맞아 ‘대학교수 10년의 변화’라는 제목의 통계자료집을 펴내 눈길을 끌었다.

◇ 상위 10개국 박사 97.4% 차지 =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외국 박사학위 취득교원 1만5667명 중 66.3%에 해당하는 1만387명의 교원이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는 미국 박사학위 취득자가 63.3%를 기록했던 92년에 비해 3.0% 증가한 것이다. 또 2위를 차지한 일본(13%)의 2035명보다 5배 이상 많고, 독일(7.6% 1187명), 프랑스(4%, 620명), 영국(2.6%, 408명), 대만(1.4%, 215명), 캐나다(1.0%, 160명) 등은 비교의 대상조차 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상위 10개 국가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는 전체 외국에서 취득한 박사학위의 97.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학문의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인이 가능한 미국박사학위 보유자의 출신 대학을 보면 텍사스 오스틴대 출신이 399명으로 전체 미국박사의 3.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다음이 오하이오 주립대, 미시간대, 위스콘신(메디슨)대 순이었다.
이들 10개 대학의 박사학위 보유자가 전체 미국박사학위 보유자의 25.5%였다.

◇ 본교출신 교수 독차지 = 자료집에 따르면 2002년 현재 서울대 교수 1475명 중 서울대 출신은 1409명으로 95.5%에 달해 92년의 95.1%보다 0.4% 포인트 늘어났다.
서울대의 경우 교수 전체가 본교 출신인 학과·학부는 92년의 국문과, 화학과, 치의학과 등 3개과에서 올해는 국문과, 법학부, 응용화학부, 의학과, 제약학과, 지구환경과학부 등 6개학과·학부로 오히려 늘어났다.
연세대는 본교출신 비율이 80.2%, 고려대는 본교출신 비율이 67.8%로 10년전보다 각각 2.8%, 9.3%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반해 본교출신 교수 비율이 높은 10개 대학 중 가톨릭대(69.9%) 조선대(68.2%) 전남대(48.5%) 이화여대(47.9%) 등은 10년 전보다 본교출신 비율이 줄었다.
대학교수의 출신대학은 서울대 출신이 27.2%로 4만6909명중 1만2756명에 달해 대학교수 10명중 3명이 서울대 출신이었다. 다음은 연세대 출신으로 8.5%, 경북대 출신 5.9%, 고려대 출신 4.6%, 한양대 출신 4.2%, 부산대 출신 3.2% 순이었다.
여교수는 6565명으로 전체의 14.0%였고 이 가운데는 이화여대 출신이 21.3%로가장 많았다.
이밖에 정년을 보장받은 교수는 국립대가 60.6%, 사립대가 35.6%였으며 서울대는 교수의 86.6%가 정년을 보장받고 있었으며 경북대 86.5%, 포항공대 74.6%, 고려대 73.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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