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아파트 분양가 500만원대 돌파

서울 분양권 전매 제한에 따른 의정부지역 수요 증가 지속

지역내일 2002-08-28
의정부시를 비롯한 수도권 동북부지역 주요 지역의 아파트값이 최근들어 일제히 동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후 한동안 내림세를 보였던 분양권 값도 최고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서서히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주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정부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간 0.73% 상승을 기록했으며 전세가는 0.22%로 지난주에 비해 약간 둔화됐다.
민락동 37평형이 1억7000만원선에 거래되고, 장암동 33평형은 1억5000만원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일건업이 공급하는 호원동 망월사역 아파트 864세대 분양가가 500만원대를 넘어섰다. 34평형 분양가가 1억7000만원이지만 물량이 부족할 정도다. 분양권만 당첨되면 프리미엄이 2000만원가량 붙어서 거래되고 있다.
의정부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500만원대 돌파에 대해 그동안 400만원대를 유지해오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안정화대책 발표 이후 실수요자 중심으로 수요증가세를 보인데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의정부지역 아파트의 급등하는 매매가에 비해 거래되는 물량은 부족한 실정이어서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부 공인중개사협회 이태수 회장은 꺾이지 않는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해 “전반적으로 투자처가 불분명해진 상황에서 부동산으로 몰리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지만, 정부정책의 부재가 부른 기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의정부 수요자 더 몰린다
의정부지역의 아파트 수요자는 올해말까지 계속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서울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되기 때문에 이 제한을 받지 않는 수도권으로 수요자들이 몰려 상반기 청약열기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부동산랜드 관계자는 “의정부지역 아파트 가격에 상당 부분 거품이 들어가 있지만 공급물량이 적어 내놓기만 하면 거래된다”며 “이 같은 현상은 연말까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특히 주거생활패턴 변화로 향후 2∼3년 이내 동두천 포천 등의 수도권으로 이주하는 탈서울 현상이 심화돼 의정부지역 아파트 거래가격은 꾸준한 상승세가 예상된다.
공인중개사협회 이태수 회장은 “건설회사가 분양가를 500만원대로 책정했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따라주기 때문”이라며 “의정부지역에서 신규 공급되는 물량은 앞으로 500만원대를 모두 넘을 것으로 보이고 이같은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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