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분석> 증시 상승랠리 이어갈까

뭉칫돈 + 기업실적 = 700 도전

지역내일 2002-10-21 (수정 2002-10-25 오전 11:55:16)
증시가 랠리를 이어갈 것인가. 증권사들은 대부분 단기급등에 따른 짧은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상승추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점치고 있다.
특히 세계증시 회복 분위기가 이어지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좀더 지속될 경우 이번주 중 지수 700선 돌파도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연말을 불과 두 달여 앞둔 기관의 막바지 포트폴리오 조정이 끝난데다가 환율안정과 실적개선이 뚜렷해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어 상승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자 데일리에서 밝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다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주초반부터 꾸준히 출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5개월간 주가 하락 폭이 컸고 기업실적 개선이란 요소가 합쳐져 있는 만큼 자생적인 안전장치 마련에 따른 주가 복원력은 의외로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부에서 제기되는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화는 미 부동산가격이 급락,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경우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우려되는 한국경제의 경착륙문제 역시 세계경제의 디플레로 인한 수출경기의 침체반전 및 내수경기의 동반침체가 형성될 때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대체투자처로 부각 = 우선 동남아 회교권국가의 테러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 지역이 투자위험대상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테러 위험이 적고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되는 한국증시가 대체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의 자금유입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에 이어 채권시장의 투자매력이 줄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주식시장은 실적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데다 연말 배당수익률이 10%가 넘는 기업들이 많아 투자대상을 찾기 쉬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개인 투자자 중에선 반등랠리에서 소외될지 모른다는 초조감에 적극적인 주식매수 움직임이 일고 있다.

◇기업 실적발표 이어져 = 이번주 삼성SDI(월), 제일모직 대구은행(화), 제일기획(수), 국민은행 담배인삼공사 LG화학(목), 하나은행 FnC코오롱 한국가스공사 LG애드(금)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들 대부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이익 수준 자체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에상된다. 상승랠리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실적발표가 마무리될 다음달 초까지는 기업들의 적극적인 IR활동과 자사주 취득 및 고배당 예정공시 등 상승모멘텀이 많은 만큼 기대심리도 높다. 새로운 자금유입이 예상된다.

◇변동성 커질 미증시 = 미국 증시는 이번 주 S&P500기업 중 190개 기업의 실적발표와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 내구재판매, 미시건대학 소비자태도지수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2주 연속 반등랠리를 보임에 따라 높은 주가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실적회복에 초점을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와관련 기업들의 순익회복에 대한 보다 뚜렷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 한 기업들의 자본지출과 소비심리도 회복될 수 없어 실적에 따른 주가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을 발표할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3M, AT&T, 아마존 등 기술주들은 기업이익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분명히 순익증가세를 타고 있고 과잉재고와 인력을 축소함에 따라 비용절약효과가 뛰어나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가다.

◇단기 과열권 아니다 = LG투자증권은 21일 투자심리도가 70을 기록하는 등 일부 지표의 경우 단기 과열을 우려해야 하는 수준이나 20일 이격가 104에 머무는 등 전반적인 기술적 지표들은 과열 신호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단기 급등에 대한 조정장세 형성땐 저가 매수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낙폭과대 우량주 중에서 외국인 선호주의 탄력도가 커질 것으로 보여 동 종목군 중심을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단 이라크 전운 및 미 고용시장의 부진 등 자금흐름 정상화의 걸림돌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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