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아이들에게 돈쓰는 법을 가르치자

지역내일 2002-10-18 (수정 2002-10-22 오후 4:31:26)
금융감독원이 개인의 신용관리 방법을 체계화해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싣는 작업에 착수했다. 청소년기부터 ‘신용사회’에서 개인이 어떻게 경제활동을 해야 하는지 제대로 가르치겠다는 계획인 듯 하다.
어릴때부터 금융소비자 교육을 강화해야 신용불량자 양산이라는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지적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신용불량으로 경제활동을 제약 받는 사람들이 속출, 개인워크아웃제라는 고육책이 등장했지만 신용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릴만하다.
사실 기자가 중 고등학교를 다닌 80년대만 해도 가정이나 학교에서 개인신용의 중요성을 가르치진 않았다. 돈이 생기면 저축하라는 말만 들었지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배운 기억이 없다.
청소년들에게 개인신용관리의 중요성을 얘기하라면 한마디로 “남의 돈을 썼으면 반드시 약속한 기한 내에 갚으라”고 강조하는 것일 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이란 돈이나 상품을 정해진 기간안에 약속대로 상환, 지불 또는 변제할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신용불량자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빚이 얼마인지 정확히 모른다고 한다. 최근 개인워크아웃을 신청하기 위해 신용회복지원위원회를 찾는 이들은 “우선 내 빚이 얼마인지 알려달라”는 주문이 많다는 것이다. 이들은 남의 돈을 빌릴 때 당장 필요한 돈을 구하는데 급급했지 이 돈을 언제 어떻게 갚을지 고려하지 않았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한복환 사무국장은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개인 신용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긴 했지만 현재 수준으론 안된다”며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이고 제도적인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가르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가정교육과 학교교육이 선행돼야 신용회복을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효력을 할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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