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모집단위 세분화 추진

일부 단과대 광역화 철폐 … ‘BK21’ 사업비 지원 협약 위배

지역내일 2002-10-28 (수정 2002-10-30 오후 7:41:48)
서울대 사범대와 농생대 등 일부 단과대가 오는 2004학년도 입시부터 모집단위를 세분화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그러나 이런 서울대의 움직임은 교육부로부터 ‘BK(두뇌한국)21’ 사업비를 지원 받으며 약속했던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 결과에 따라 타 대학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에 따르면 사범대는 교수회의를 거쳐 어문교육계, 인문사회교육계, 수학·과학교육계, 체육교육과 등 4개로 신입생을 나눠 뽑는 현행 모집단위광역화제도를 올해까지만 유지하고, 내년부터는 15개학과 체제로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사범대 관계자는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전공을 공부해야 한다”며 “그러나 현행 광역화제로 불가능하다는 교수들의 뜻을 본부에 알리고 협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문계와 자연계·사범계 등 3개 단위로 신입생을 뽑는 농생대도 내년부터 식물생산과학부, 생물자원공학부, 응용생물화학부, 농경제사회학부, 산림지원학과, 농산업교육과, 식품공학과, 조경학과 등 5부 4과로 모집단위를 세분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단일 모집단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사회대와 인문대도 모집단위를 세분화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대학본부는 단과대별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학본부 관계자는 “광역화 재고는 총장 공약사항이고, 모집단위의 경우 단과대교수회의의 의결을 거친 민주적인 의사결정이라 거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지난 3월에도 이공계 위기를 이유로 공대와 자연대 모집단위를 대폭 세분화한 사례가 있다.
그러나 서울대는 최근 BK21 중간평가 때 모집단위 광역화 등 제도개혁 불이행을 이유로 15개 사업단 중 10개 사업단의 사업비를 삭감 당하고 인문사회 분야의 2개 사업단이 아예 탈락했다.
이 때문에 대학본부의 최종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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