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체수험생 평균점수가 가채점 결과 10∼15점 상승할 것이란 입시기관들의 전망과 달리 작년과 비슷하거나 2∼3점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학생들의 하락폭이 재수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출제당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반영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7일 오후 전체 수능 응시자의 6.2%인 4만1134명의 답안지를 표본채점한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수능에서는 전체수험생의 5개 영역 총점이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1점, 자연계는 3.0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답안지 카드판독기 오류로 영역별로 400∼1000명분의 채점결과가 분석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를 반영하면 수능 전체 집단의 예상평균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점 정도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집단의 원점수 예상평균점수는 인문계가 208.8점으로 지난해보다 2.1점 하락했고 자연계는 236.2점으로 3.0점, 예체능계도 164.1점으로 2.6점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원은 올해 대학들이 사탐과 과탐 중 어느 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이 사탐과 과탐에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 있고, 성적 우수자가 많은 수시 합격자의 상당수가 시험을 보지 않은 것을 점수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번 결과의 원인이 재학생들의 학력저하와 이를 반영하지 못한 출제당국에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장 난이도를 반영하겠다며 출제위원단에 일선 고교교사를 대거 포함시키고, 9월에는 모의평가가지 실시했던 출제당국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재학생들의 학력저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이 더 문제다. 지난 9월3일 실시했던 평가원의 모의평가 결과에서 인문계는 재수생이 전체집단 기준 58.7점, 자연계는 72.1점이나 앞섰고, 상위 50%는 각각 22.7점, 28.9점 앞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출제당국이 상대적으로 낮은 재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반영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7일 오후 전체 수능 응시자의 6.2%인 4만1134명의 답안지를 표본채점한 가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 수능에서는 전체수험생의 5개 영역 총점이 인문계는 지난해보다 2.1점, 자연계는 3.0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승 평가원장은 “답안지 카드판독기 오류로 영역별로 400∼1000명분의 채점결과가 분석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이를 반영하면 수능 전체 집단의 예상평균점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점 정도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전체집단의 원점수 예상평균점수는 인문계가 208.8점으로 지난해보다 2.1점 하락했고 자연계는 236.2점으로 3.0점, 예체능계도 164.1점으로 2.6점 각각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평가원은 올해 대학들이 사탐과 과탐 중 어느 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가 많아 수험생들이 사탐과 과탐에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수 있고, 성적 우수자가 많은 수시 합격자의 상당수가 시험을 보지 않은 것을 점수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이번 결과의 원인이 재학생들의 학력저하와 이를 반영하지 못한 출제당국에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현장 난이도를 반영하겠다며 출제위원단에 일선 고교교사를 대거 포함시키고, 9월에는 모의평가가지 실시했던 출제당국이 비난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특히 재학생들의 학력저하는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는 점이 더 문제다. 지난 9월3일 실시했던 평가원의 모의평가 결과에서 인문계는 재수생이 전체집단 기준 58.7점, 자연계는 72.1점이나 앞섰고, 상위 50%는 각각 22.7점, 28.9점 앞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차이가 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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