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전세계 온실가스 97년보다 60% 증가”
획기적인 노력 없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목표가 달성되기 어려
울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중인 기후변화협약 제6차 당사국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
에 따르면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세계에너지 전망 2000’을 통해 97∼2020
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연평균 3%,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2%로 잡았을때 2020년 세계 이
산화탄소 발생량이 97년에 비해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선진국들의 2010년 감축목표와 2020년 예상배출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은 감축목표의 42%, 일본과 호주 등은 29%, 서유럽국가들은 18%를 각각 초과 배
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동유럽 국가의 배출량은 감축목표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감축의무대상국가 전
체로 계산하면 교토의정서 감축목표의 16%를 초과한다는 것이 IEA의 설명이다.
한편 97년의 경우 선진국들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의 51% 개도국은 38%, 동유럽 국가들은 11%를 각각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높은 개도국이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OECD 국가들은 40%로 비중이 낮아지고 동
유럽 국가들은 1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최초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 창단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단됐다.
연세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22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하키연맹의 지원을 받
아 ‘세브란스 재활병원 아이스 슬레지 하키팀(Ice Sledge Hockey Team)’창단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로써 정상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겨울스포츠를 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길이 우리나라에
서도 열리게 됐다.
애초 연세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지난 98년 10월께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을 만들려고 했으나
갑자기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늦춰진 끝에 이번에 창단하게 됐다.
아이스 슬레지 하키란 장애인들이 아이스 하키를 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하는 변형된 경기로 ‘썰매하키’로 불린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아이스 슬레지 하키팀은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휠체어 농구선수를 주축
으로 이뤄져 있으며, 장애인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한 역도의 정금종 선수도 끼어있다.
특히 지난 82년 연세대 아이스 하키선수였으나 연습도중 불의의 사고로 척수손상을 입는 바
람에 아이스 하키에 대한 꿈을 접고 장애인 의료용품 공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근 이
컴 메디컬 대표가 감독으로 내정돼 못다 이룬 꿈을 펴게 됐다.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 단장을 맡은 세브란스 재활병원 박창일 원장은 “하계 스포츠 종목
가운데는 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지만 동계 스포츠종목은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
라며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 재활치료의 한 방법으로 이번에 장애
인 썰매하키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일, 동아시아 광역관광 교류권 구축 추진
문화관광부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동아
시아 광역관광교류권’구축을 추진키로 일본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5차 한·일 관광진흥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통해 오는 2007년까지 한·일간 관광객 교류를 600만명으로, 양국의 외래 관광객 숫자
를 1000만명으로 각각 현재보다 2배씩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9월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관광기구(WTO) 총회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공
동 마케팅, 정보 교환에 힘쓰는 한편 한일간 항공노선을 늘리는데도 합의했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노동부, 내달부터 중소화학공장 안전점검
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근로자 30인이상 100인 미만 고용 중소 화학공장
1272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오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지방 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공단 지역본부
가 공동으로 중소업체에 대한 폭발사고 사례 및 안전관리기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
이다.
노동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전남 여수, 경기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사업주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안전작업 요령을 준수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일제점검 결과 과거 재해다발 사업장으로서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사업장은 사
법처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민단체, 반부패기본법안 강화 촉구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는 22일 서울 안국동 느티
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추진중인 반부패기본법안은 개혁입법의 취지가
퇴색한 것”이라며 “특별검사제 도입등을 포함한 실효성있는 부패방지법안을 만들어야 한
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민주당의 법안은 부패방지에 관한 기본적 조항만을 나열, 추상적인 기본법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부패통제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며 “특검제 도입과 반부
패특별위의 권한 강화 등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실효성있는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명동성당앞에서 시민캠페
인을 벌이고 항의팩스, 항의전화 걸기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난로 위에서="" 훼손되는="" 10원짜리="" 동전들="">
매년 겨울 식당, 다방, 술집 등 접객업소에서는 실내 석유난로 위에 10원짜리 동전들을 올려
놓아 귀중한 화폐를 손상시키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을음 냄새를 제거해준다는 확인되지 않은 낭설때문에 많은 동전들이 업소당 적게는 3∼4
개에서 많게는 10여개씩을 뜨겁게 달아오른 난로위에서 본래의 쓰임과는 다르게 겨울을 지
나는 동안 검게 녹이 슬면서 훼손되고 있는것.
전북 전주시 풍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45·여·전주시 풍남동)씨는“하루종
일 석유난로를 켜놓다 보면 그을음 냄새로 골이 띵할 지경”이라면서“냄새가 줄어드는 것
같아 겨울 한철동안 20개가량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따져보면 1만개 업소에서 평균 10개 정도가 난로 냄새제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으로 가정하면 겨울 한 철동안에만 10만개에 달하는 동전들이 훼손되거나 사라진다는 계산
이 나온다
그러나 상인들의 믿음과는 달리 10원짜리 동전의 냄새제거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소전을 생산하는 풍산금속 기술팀 관계자는 “순도 99%가 넘는 고급 순동은 탈취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리(65%)와 아연(35%)의 합금으로 만들어지는 10원
짜리 동전은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10원짜리 동전이 저금통에서 잠자거나 엉뚱한 곳에 사용되는 등 시중에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최근 한국은행 전주지점은 시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집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10원 동전 1개당 40원 정도의 제작원가가 들고 지난해 한국은행은 액면
가로 38억여원 가치인 10원짜리 동전 3억8000여만개를 신규 발행하느라 100억원이 넘는 국
고를 지출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10원 동전은 발행하면 발행할수록 국고가 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
어들기 때문에 제발 소중하게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주대 교수협, 총장퇴진 요구 가두행진
아주대학교 교수협의회(의장 임한조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는 22일 정오께 대학본관 앞 잔
디밭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덕중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교내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였
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 후 ‘총장퇴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거리로 나
와 학교 정문에서 법원 사거리까지 왕복 2㎞구간을 1시간여 동안 행진한 후 자진 해산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1월 20일 김총장이 교육부장관에서 물러난뒤 총장에 복귀하자 퇴진운동
을 벌여오고 있다.
‘성·본 창설’등 신종수법 호적브로커 무더기적발
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 부장검사)는 22일 잃어버린 가족을 상봉했다며 조선족을 한국인으
로 둔갑시키거나 성(姓)·본(本)을 새로 만드는 수법 등으로 조선족 교포들을 불법 입국시
켜온 여권위조책 김용국(48), 호적브로커 이갑술(63)씨 등 12명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
속기소하고 정 모(59)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박 모(30)씨 등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조선족 불법체류자 이
모(57)씨를 강제출국조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갑술씨는 97년부터 올 4월까지 조선족 불법체류자 최 모씨로부터
1620만원을 받고 최씨를 한국인 정 모(불구속)씨가 오래 전 잃어버렸다 뒤늦게 상봉한 아들
인 것처럼 속여 정씨의 호적에 올리는 수법 등으로 조선족 4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다.
난로>
획기적인 노력 없이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교토의정서의 목표가 달성되기 어려
울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중인 기후변화협약 제6차 당사국총회에 참석중인 한국대표단
에 따르면 세계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발표한 ‘세계에너지 전망 2000’을 통해 97∼2020
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연평균 3%,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2%로 잡았을때 2020년 세계 이
산화탄소 발생량이 97년에 비해 6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IEA는 교토의정서에 따른 선진국들의 2010년 감축목표와 2020년 예상배출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미국은 감축목표의 42%, 일본과 호주 등은 29%, 서유럽국가들은 18%를 각각 초과 배
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동유럽 국가의 배출량은 감축목표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감축의무대상국가 전
체로 계산하면 교토의정서 감축목표의 16%를 초과한다는 것이 IEA의 설명이다.
한편 97년의 경우 선진국들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이 전체 이산화탄소 배출량
의 51% 개도국은 38%, 동유럽 국가들은 11%를 각각 차지했으나 2020년에는 경제성장률이
높은 개도국이 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OECD 국가들은 40%로 비중이 낮아지고 동
유럽 국가들은 10%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최초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 창단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단됐다.
연세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22일 오후 1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하키연맹의 지원을 받
아 ‘세브란스 재활병원 아이스 슬레지 하키팀(Ice Sledge Hockey Team)’창단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이로써 정상인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겨울스포츠를 장애인도 즐길 수 있는 길이 우리나라에
서도 열리게 됐다.
애초 연세 세브란스 재활병원은 지난 98년 10월께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을 만들려고 했으나
갑자기 불어닥친 국제통화기금(IMF)한파로 늦춰진 끝에 이번에 창단하게 됐다.
아이스 슬레지 하키란 장애인들이 아이스 하키를 할 수 있도록 스케이트 대신 양날이 달린
썰매를 사용하는 변형된 경기로 ‘썰매하키’로 불린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아이스 슬레지 하키팀은 소아마비를 앓고 있는 휠체어 농구선수를 주축
으로 이뤄져 있으며, 장애인 올림픽 4연패를 달성한 역도의 정금종 선수도 끼어있다.
특히 지난 82년 연세대 아이스 하키선수였으나 연습도중 불의의 사고로 척수손상을 입는 바
람에 아이스 하키에 대한 꿈을 접고 장애인 의료용품 공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이성근 이
컴 메디컬 대표가 감독으로 내정돼 못다 이룬 꿈을 펴게 됐다.
장애인 아이스 하키팀 단장을 맡은 세브란스 재활병원 박창일 원장은 “하계 스포츠 종목
가운데는 장애인이 즐길 수 있는 것이 많지만 동계 스포츠종목은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
라며 “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고 재활치료의 한 방법으로 이번에 장애
인 썰매하키팀을 창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일, 동아시아 광역관광 교류권 구축 추진
문화관광부는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3개국의 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동아
시아 광역관광교류권’구축을 추진키로 일본측과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국은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제15차 한·일 관광진흥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이를통해 오는 2007년까지 한·일간 관광객 교류를 600만명으로, 양국의 외래 관광객 숫자
를 1000만명으로 각각 현재보다 2배씩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 9월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세계관광기구(WTO) 총회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공
동 마케팅, 정보 교환에 힘쓰는 한편 한일간 항공노선을 늘리는데도 합의했다고 문화부는
밝혔다.
노동부, 내달부터 중소화학공장 안전점검
노동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1월말까지 근로자 30인이상 100인 미만 고용 중소 화학공장
1272곳을 대상으로 일제히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노동부는 오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지방 노동청과 한국산업안전공단 지역본부
가 공동으로 중소업체에 대한 폭발사고 사례 및 안전관리기법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방침
이다.
노동부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 전남 여수, 경기 안산지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가 사업주의
안전의식이 부족해 안전장치를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안전작업 요령을 준수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일제점검 결과 과거 재해다발 사업장으로서 법 위반 사항이 발견되는 사업장은 사
법처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민단체, 반부패기본법안 강화 촉구
경실련과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부패방지입법시민연대’는 22일 서울 안국동 느티
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추진중인 반부패기본법안은 개혁입법의 취지가
퇴색한 것”이라며 “특별검사제 도입등을 포함한 실효성있는 부패방지법안을 만들어야 한
다”고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민주당의 법안은 부패방지에 관한 기본적 조항만을 나열, 추상적인 기본법의
형식을 취하고 있어 부패통제 수단으로서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며 “특검제 도입과 반부
패특별위의 권한 강화 등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실효성있는 부패방지법 제정을 위해 23일부터 25일까지 명동성당앞에서 시민캠페
인을 벌이고 항의팩스, 항의전화 걸기 등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난로 위에서="" 훼손되는="" 10원짜리="" 동전들="">
매년 겨울 식당, 다방, 술집 등 접객업소에서는 실내 석유난로 위에 10원짜리 동전들을 올려
놓아 귀중한 화폐를 손상시키는 등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그을음 냄새를 제거해준다는 확인되지 않은 낭설때문에 많은 동전들이 업소당 적게는 3∼4
개에서 많게는 10여개씩을 뜨겁게 달아오른 난로위에서 본래의 쓰임과는 다르게 겨울을 지
나는 동안 검게 녹이 슬면서 훼손되고 있는것.
전북 전주시 풍남동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 모(45·여·전주시 풍남동)씨는“하루종
일 석유난로를 켜놓다 보면 그을음 냄새로 골이 띵할 지경”이라면서“냄새가 줄어드는 것
같아 겨울 한철동안 20개가량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따져보면 1만개 업소에서 평균 10개 정도가 난로 냄새제거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
으로 가정하면 겨울 한 철동안에만 10만개에 달하는 동전들이 훼손되거나 사라진다는 계산
이 나온다
그러나 상인들의 믿음과는 달리 10원짜리 동전의 냄새제거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나
타났다.
소전을 생산하는 풍산금속 기술팀 관계자는 “순도 99%가 넘는 고급 순동은 탈취효과가 있
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구리(65%)와 아연(35%)의 합금으로 만들어지는 10원
짜리 동전은 효과가 의문시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10원짜리 동전이 저금통에서 잠자거나 엉뚱한 곳에 사용되는 등 시중에 품귀현상이
빚어지자 최근 한국은행 전주지점은 시민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수집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조폐공사에 따르면 10원 동전 1개당 40원 정도의 제작원가가 들고 지난해 한국은행은 액면
가로 38억여원 가치인 10원짜리 동전 3억8000여만개를 신규 발행하느라 100억원이 넘는 국
고를 지출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10원 동전은 발행하면 발행할수록 국고가 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
어들기 때문에 제발 소중하게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아주대 교수협, 총장퇴진 요구 가두행진
아주대학교 교수협의회(의장 임한조 분자과학기술학과 교수)는 22일 정오께 대학본관 앞 잔
디밭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김덕중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교내집회와 가두행진을 벌였
다.
참가자들은 이날 집회를 마친 후 ‘총장퇴진’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 등을 들고 거리로 나
와 학교 정문에서 법원 사거리까지 왕복 2㎞구간을 1시간여 동안 행진한 후 자진 해산했다.
교수협의회는 지난 1월 20일 김총장이 교육부장관에서 물러난뒤 총장에 복귀하자 퇴진운동
을 벌여오고 있다.
‘성·본 창설’등 신종수법 호적브로커 무더기적발
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 부장검사)는 22일 잃어버린 가족을 상봉했다며 조선족을 한국인으
로 둔갑시키거나 성(姓)·본(本)을 새로 만드는 수법 등으로 조선족 교포들을 불법 입국시
켜온 여권위조책 김용국(48), 호적브로커 이갑술(63)씨 등 12명을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
속기소하고 정 모(59)씨 등 4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박 모(30)씨 등 3명을 여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하고 조선족 불법체류자 이
모(57)씨를 강제출국조치했다.
검찰에 따르면 구속된 이갑술씨는 97년부터 올 4월까지 조선족 불법체류자 최 모씨로부터
1620만원을 받고 최씨를 한국인 정 모(불구속)씨가 오래 전 잃어버렸다 뒤늦게 상봉한 아들
인 것처럼 속여 정씨의 호적에 올리는 수법 등으로 조선족 4명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다.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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