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주민, 난방요금 기습인상 분노

30일, 주민 천여명 인상안 철회 집회 열어

지역내일 2002-10-30 (수정 2002-11-01 오후 5:05:54)
산자부의 기습적인 난방비 인상을 반대하는 성남시 분당주민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분입대협)는 30일 오후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동윤) 본사 앞에서 각 아파트 입주자 대표와 시·도의원, 주민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역난방요금 기습 인상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이날 집회에서 “산업자원부와 지역난방공사가 주민의견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시행 하루 전 이사회를 개최, 기습적으로 난방비를 인상한 것은 주민들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인상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요금 납부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고성하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난방공사와 한전 남동화력발전소는 지난해 각각 450억원, 1600억원의 흑자를 냈는데도 무리하게 기습 인상한 것은 민영화된 안양, 부천 지역 난방업체(LG파워)의 적자보전용이란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전의 발전자회사와 지역난방공사가 1990년 열 공급 계약 당시 2013년까지 현 요금체계를 적용하도록 한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것은 위법행위이며 공기업의 도덕성이 결여된 처사”라고 지적했다.
분입대협과 분당지역 아파트관리소장협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21일 산자부장관을 상대로 열요금 인상무효에 관한 행정심판을 국무총리 행정심판위원회에 청구한 상태다.
이에 난방공사 정동윤 사장은 “인상안 철회여부는 행정심판의 위법성 여부 판결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10월부터 9.8%, 내년에 1.6%를 각각 인상하는 내용의 지역난방요금 인상안을 지난달 30일 발표한바 있다.

/ 성남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