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 특별 행정구역 양빈 초대장관은 “이른 시일 안에 특별 행정구를 세계 일류급의 현대적인 도시로 꾸리겠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24일 양빈 장관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의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선서를 통해 “신의주 특구 기본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이미 체결된 합의서의 내용들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직접 신의주 특구 장관 임명에 대한 정령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어유야그룹 회장인 양빈 장관을 ‘양빈 선생’으로 호칭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신의주 특구 개발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신의주 지역의 인민군과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체 신의주 주민의 절반 이상은 이주 될 것”이라며 “10만여명에 이르는 신의주 주둔 인민군들도 다른 곳으로 이전을 시작했고, 결국 필수 특구 경비인력만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평양발 기사에서 신의주특구 설치와 양빈 장관 임명 등 최근 경제개혁 조치에 대해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매우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25일 “신의주 특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거대한 도박”이라면서 “특구에 부여된 자율성이 70년대와 80년대 중국 경제특구에 부여됐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양빈 회장을 신의주 특구 초대장관에 임명한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북한의 이런 시도를‘이례적인 비약’이라고 평가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은 24일 양빈 장관이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명의의 장관 임명장을 받은 뒤 선서를 통해 “신의주 특구 기본법을 엄격히 준수하고 이미 체결된 합의서의 내용들을 철저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직접 신의주 특구 장관 임명에 대한 정령을 발표했다고 전하고, 어유야그룹 회장인 양빈 장관을 ‘양빈 선생’으로 호칭했다.
한편 북한 당국은 신의주 특구 개발에 대비해 올해 초부터 신의주 지역의 인민군과 주민들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전체 신의주 주민의 절반 이상은 이주 될 것”이라며 “10만여명에 이르는 신의주 주둔 인민군들도 다른 곳으로 이전을 시작했고, 결국 필수 특구 경비인력만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은 평양발 기사에서 신의주특구 설치와 양빈 장관 임명 등 최근 경제개혁 조치에 대해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매우 의미있는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25일 “신의주 특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거대한 도박”이라면서 “특구에 부여된 자율성이 70년대와 80년대 중국 경제특구에 부여됐던 것보다 훨씬 광범위하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양빈 회장을 신의주 특구 초대장관에 임명한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북한의 이런 시도를‘이례적인 비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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