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 여성관리직 비율 낮아

김정숙 의원 제기 … 30% 이상 배정도 주장

지역내일 2002-09-24 (수정 2002-09-25 오후 2:45:40)
의사결정권을 가졌거나 가까운 교장, 장학관, 5급이상 교육공무원과 전임교수 등에서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김정숙(한나라당) 의원은 국감질의서를 통해 “국민의 정부는 대통령 공약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여성을 위한 시책을 밝혀왔다”며 “그러나 교육분야 상위직 등에서 여성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개선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현장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인력편중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적어도 관리직의 30% 이상은 여성을 충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2년 6월 현재 전체교원 중 여교원의 비율은 61.4%로 과반수를 넘고 있고, 25년 이상 고경력 전체 교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30%를 상회하고 있다. 그러나 교감 10.5%, 교장 7.5% 등 관리직 인원은 소수에 불과하다.
이는 여성 평교사 비율에 비해 무려 7배 이상 큰 차이를 보이고 있고, 특히 초등학교 교장과 비교할 경우는 10배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지난달 ‘여성교원의 관리직 진출 확대를 위한 시·도교육청 인사운용권고’를 마련, 시·도교육청에 발송하는 등 관리직 여교원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교원인사권을 시도교육감이 행사하고 있어 성과는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근무하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도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말 현재 교육부 본부에 근무하는 5급 이상 여성공무원의 수가 7.8%로 불과하고, 이를 시·도교육청까지 합하면 3.8%로 더 낮아진다. 장학관의 경우도 6.5%에 불과하다.
대학사회에서 여성교원이 차지하는 비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02년 4월 현재 4년제 일반대학의 학생 177만1738명 중 여대생은 64만7651명으로 36.6%에 이르고 있다. 이에 비해 전임교수는 4만4177명 가운데 여성 전임 교수의 수는 6420명으로 14.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내년 증원되는 국립대 교수정원 1000명 중 200명을 여성교수로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여성교수 충원계획을 제출한 대학에 대해 정원을 우선 배정하고 우수대학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공립대학 여성교수 채용목표제 도입방안’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를 끝내고 입법예고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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