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일대를 중심으로 고려 성종 때부터 시흥현으로 불렸던 경기도 시흥시가 1895년 군으로 승격된 지 90여년 만에 서울 6개구, 경기 8개시 등 14개 기초자치단체로 나뉜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는 9일 홈페이지에 ‘사진으로 보는 시흥 100년’이란 코너를 마련, 시흥시의 역사와 행정, 인물, 지형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변천사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제공,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흥군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정책에 따라 안산군과 과천군을 통폐합, 군으로 승격됐으나 1936년 서울의 확장책에 따라 영등포읍 일부와 북면을 서울시에 넘겨줬다. 이어 1949년과 63년 동면과 신동면이 서울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금천·영등포·양천·구로·관악·동작구 등 6개 구로 분리됐다.
또 1973년에는 시흥군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됐고 79년에는 반월지구출장소(현 안산시)가 문을 열면서 시흥군에서 분리됐다. 1981년에는 소하읍과 광명출장소가 광명시로, 82년에는 과천면이 과천출장소(현 과천시)로 승격됐고 89년 군포읍이 군포시로, 의왕읍과 동부출장소가 의왕시로 각각 분리됐다.
지역별 거점도시가 시와 구로 각각 분리되면서 시흥군은 1989년 군 탄생 94년만에 해체됐고 남아있던 소래읍과 수암면, 군자면을 통합해 현재의 시가 됐다.
시 문화예술계 담당자는 “기록에 의하면 시흥(始興)의 고구려 시대 지명이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의 ‘잉벌노’”였다며 “지명에 걸맞게 14개 시·구를 분가시켰으니 우리 선조들의 탁견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시흥시 은행동에 사는 진모(32) 씨는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자주 듣던 시흥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 시흥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시흥시는 9일 홈페이지에 ‘사진으로 보는 시흥 100년’이란 코너를 마련, 시흥시의 역사와 행정, 인물, 지형변화 등 다양한 분야의 변천사를 생생한 사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제공,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흥군은 일제 강점기인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정책에 따라 안산군과 과천군을 통폐합, 군으로 승격됐으나 1936년 서울의 확장책에 따라 영등포읍 일부와 북면을 서울시에 넘겨줬다. 이어 1949년과 63년 동면과 신동면이 서울에 편입되면서 현재의 금천·영등포·양천·구로·관악·동작구 등 6개 구로 분리됐다.
또 1973년에는 시흥군 안양읍이 안양시로 승격됐고 79년에는 반월지구출장소(현 안산시)가 문을 열면서 시흥군에서 분리됐다. 1981년에는 소하읍과 광명출장소가 광명시로, 82년에는 과천면이 과천출장소(현 과천시)로 승격됐고 89년 군포읍이 군포시로, 의왕읍과 동부출장소가 의왕시로 각각 분리됐다.
지역별 거점도시가 시와 구로 각각 분리되면서 시흥군은 1989년 군 탄생 94년만에 해체됐고 남아있던 소래읍과 수암면, 군자면을 통합해 현재의 시가 됐다.
시 문화예술계 담당자는 “기록에 의하면 시흥(始興)의 고구려 시대 지명이 ‘뻗어가는 땅’이라는 뜻의 ‘잉벌노’”였다며 “지명에 걸맞게 14개 시·구를 분가시켰으니 우리 선조들의 탁견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시흥시 은행동에 사는 진모(32) 씨는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자주 듣던 시흥의 역사를 사진과 함께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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