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사관고 졸업인증제 화제

지역내일 2002-10-18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한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민족사관고등학교가 일정 수준의 자격을 얻어야 졸업할 수 있는 졸업인증제도인 민족 6품제를 도입, 인성교육에 도움을 주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민족6품제는 학문은 물론 인성교육을 중시하자는 목표 아래 국제화 사회에서 필요한 영어, 컴퓨터, 심신수련, 봉사활동, 예술, 독서능력 등 모두 6가지 분야에서 일정 수준의 자격을 갖춰야 졸업할 수 있는 제도로 지난 2000년부터 도입했다.
영어품은 졸업 전까지 토플성적이 580점 이상(국제교류반은 620점), 정보품은 교육인적자원부가 인정한 정보소양인증 대상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민족사관고가 학업 못지 않게 중요시하는 심신수련품은 전교생이 매일 아침 40분씩 운동을 하고 검도와 태권도를 1단 이상 딴 뒤 태극기공협회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봉사품은 졸업 전까지 개인 봉사활동 시간이 80시간 이상 돼야 한다.
예술품은 전통악기를 일정수준 이상 연주할 수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남학생은 대금과 단소 중 하나를, 여학생은 가야금을 배워 무형문화재 전수자로부터 인증서를 받아야 한다.
또 독서품은 학교에서 선정한 양서 50권을 2주일에 1권씩 읽고 정규 교과목인 ‘독서’과정에서 85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도서목록에는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일린의 ‘인간의 역사’, 마빈 해리스의 ‘작은 인간’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모든 학생들이 6품제를 교육받지만 3학년은 희망자에 한해 졸업인증을 받고 2학년 이하는 민족6품제를 통과해야 졸업할 수 있다.
학년을 올라갈 때마다 유급제를 두어 지난해 처음 한 학년에 3명씩 유급 됐으나 졸업 때까지는 모두 민족 6품제를 통과할 것으로 학교측은 보고 있다.
민족사관고 최경종 이사장은 “우수한 인재 양성도 중요하지만 이웃을 배려하고 예절과 반듯한 심성을 갖추는 것도 빼놓을 수 없어 도입했다”며 “학생들이 가치관을 바로잡고 심성을 가꾸는데 점차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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