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신유통 전략

복합쇼핑몰로 유동고객 확보하라

지역내일 2002-10-31 (수정 2002-11-01 오후 3:11:43)
‘더이상 혼자서는 안된다. 움직이는 고객을 잡아라’
백화점이 바뀌고 있다. 앉아서 손님을 기다리던 시대는 지나고, 유동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몸부림이 뜨겁다.
이를 위해 기차역사를 개발하며 백화점이 함께 들어서거나, 영화관을 유치하고, 할인점과 나란히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말 그대로 복합쇼핑몰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과거에는 백화점만 지어놓으면 그 자체가 경쟁력이었다”며 “하지만 백화점간 거리가 가까워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품만으로 고객을 유도하기에는 한계에 부딪혔다”고 흐름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최근 영화관을 주로 이용하는 20∼30대가 주 소비층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을 확보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업종을 유치하는 일이 당면과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트랜드① 기차역사 개발
신세계는 29일 의정부 민자역사 사업주관자로 선정돼 오는 2006년까지 의정부 역사를 역무시설과 할인점, 영화관, 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쇼핑센터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의정부 역사는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2010년쯤 백화점과 전문점도 입점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부천역사, 왕십리역사, 죽전역사 개발을 추진중에 있다.
롯데백화점은 대구역사를 건립해주고, 해당시설을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대구역사점이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며, 청량리역사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영등포점과 안양점은 각각 지하철 역사를 지어주고, 그 내부에 입점했다. 강남점은 최근 2호선 강남역과 통로 연결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자체 실적 1∼3위 점포인 무역센터점(삼성역)·압구정본점(압구정역)·천호점(천호역)이 모두 지하철역과 이어져 있다. 신촌점도 마찬가지고, 목동점은 150m구간의 지하보도 공사를 거쳐 지하철 오목교역과 연결시켰다.
갤러리아백화점 서울역점도 서울역 이용 고객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애경백화점은 수원역사와 역무시설을 제외한 전체 쇼핑몰 부문에 대한 위탁경영을 체결, 새로 완공되는 수원역사에 내년 2월 수원점으로 오픈한다.

트랜드② 영화관 유치
롯데백화점은 부산점 광주점 대전점 일산점 울산점 창원점 안양점 등 7개 지점에 영화상영관 롯데시네마를 유치, 6∼8개 상영관을 두고 운영중이다. 내년 오픈 예정인 서대구점과 전주점 미아리점에도 롯데시네마가 입점키로 확정됐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 메가박스 16개관, 목동점에 CGV 7개관을 확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수원점 대구칠성점 강남점 인천점에 메가박스, 센트럴시티내 등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의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11월초 오픈 목표로 상영관 5개(스타식스)의 멀티플렉스를 공사 중에 있으며, 애경백화점 구로점도 CGV 상영관 10개를 유치했다.

트랜드③ 할인점과 함께 운영
백화점과 할인점을 동시 운영하고 있는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의 전략이 돋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관악점과 대전점 지하에 롯데마트를 입점, 백화점 고객과 할인점 고객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인천점 지하에 E마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6년 오픈 예정인 죽전역사점에도 백화점과 E마트가 함께 들어선다.

트랜드④ 주상복합건물로 조성
롯데백화점 관악점은 보라매아파트 건물내 입점, 지하 1층에서 지상 7층까지 운영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하이페리온 아파트 2동과 오피스텔 1동을 연계, 860세대를 옆에 두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메리어트 호텔, 웨딩홀, 영풍문고와 연결돼 있으며, 인천점도 영풍문고와 한 건물에 들어섰다. 대구칠성점은 향후 주거복합빌딩, 업무시설, 관람시설이, 죽전역사점은 오피스타운, 스포츠센터 입점이 예정돼 있다.
한편 행복한세상 백화점은 타 업체와 제휴를 통해 중소기업 전문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 지난 8월 식품관 강화를 위해 하나로클럽과 임대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하이마트와 수수료매장 계약을 통해 가전부문을 강화했다. 또 CJ홈쇼핑과 상호 협력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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