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약세장 아니라 조정기

지역내일 2000-11-26 (수정 2000-11-27 오전 11:22:22)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최근호에서 미국 증시가 약세장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것과는
달리 세계 증시 약세와 닷컴기업들의 연쇄 파산, 기업실적 둔화전망 등이 미국과 유럽증시의 약세장 진입의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의 경제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25일 칼럼을 통해 현재 미국과 유럽의 증시를 약세장이 아니라 조정기
로 보는 것이 올바르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정기간 동안 주가가 20% 이상 떨어지는 경우를 약세장이라고 규정하면서 주가급락 사
태와 약세장을 구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약세장에서는 주가가 매일 조금씩 하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다는 것이다.
이런 입장에서 98년 아시아 위기 때의 주가급락과 87년 블랙먼데이를 조정기로 구분했다. 다우존스지수가
하루에 22%나 폭락한 블랙먼데이도 지금에 와서 차트상으로 살펴보면 한 번의 급락에 불과한 현상으로 나
타날 뿐이라는 것이다.
신문은 약세장과 조정기의 차이를 투자자들의 심리에서 찾았다. 약세장에서는 반등이 오더라도 매도의 기회
로 여겨지기 때문에 주가가 오르면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워 주가회복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런 정의에 비쳐볼 때 올해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약세장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 신문의
주장이다. 미국의 다우존스지수, 영국의 FTSE100, 프랑스의 CAC40 등의 올해 하락률이 약세장의 징후
인 20%가 아니라 오히려 10%에 가깝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투자자들의 심리도 그다지 비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신문은 분석했다. 비록 주가수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
대치는 낮아졌지만 낙관적 전망은 늘어났다는 페인웨버와 갤럽의 11월 조사를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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