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통령에게 바란다>1 주부-대학생

지역내일 2002-12-20
“소외된 계층을 위한 공교육 제자리 찾아야죠.” - 김수영(43, 주부)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것은 무엇보다도 사교육. “공교육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 것은 말할 것도 없죠. 학교는 빠져도 학원은 보낸다고 하니까요.”
김수영씨는 아무리 교육정책이 공교육 중심으로 개혁이 된다고 해도 사교육은 줄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학원도 살아남으려면 바뀌는 정책에 맞춰 새로운 프로그램을 또 만들어 낼 것이니까요.” 지금과 같은 사교육에 대한 열풍을 잠재우는 것은 결국 ‘학부모의 인식 전환’ 밖에 없다고 토로한다. “그렇다고 정부가 가만히 있으면 안 되잖아요. 우선은 공교육이 다시 제자리를 찾았으면 해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열등감을 갖는 계층을 끌어안아 제대로 된 교육을 시켜야죠.”
또 경쟁을 부추기고 강한 사람만 살아남는다는 사회 분위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없애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벌에 상관없이 능력 있는 사람을 발탁하구요.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살려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줬으면 해요.”


● “딱딱한 이미지 이제 그만∼” - 심우인(26, 대학 4년)
얼마 전 ‘피아노 치는 대통령’이라는 영화를 봤다는 심우인씨. 재미있었지만 비현실적인 영화라며 쓴웃음을 짓고 나왔다. “비현실적이라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 현실의 대통령이 그렇지 않다는 거잖아요. 좀 씁쓸했죠.” 항상 딱딱하기만 하고 남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친근감 있게 다가오지 않았었다. “대통령도 사람이잖아요. 감정도 솔직하게 표현할 줄 알고 가벼움을 즐기는 모습도 좋구요.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대학 4학년이라 취업에 대한 걱정도 빼놓지 않았다.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잖아요. 사실 지원자들이 대기업을 선호하거든요. 그만큼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잘 되어있고 위험부담도 적지요. 인력 분배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노동시장의 불안정성도 해소되길 희망했다. “정규직 비율이 상대적으로 줄기 때문에 취업은 바늘구멍보다도 작아요. 안정된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비정규직은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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