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후보 96만여표 획득

3.9%대 득표 … 17대총선 원내진입 발판 마련

지역내일 2002-12-20 (수정 2002-12-20 오후 5:02:14)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6대 대선에서 100만표에 육박하는 표를 얻으면서 약진, 오는 2004년 총선에서 원내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당초 군소후보들 중에 한 명으로 여겨지던 권 후보는 TV토론을 거치면서 제3후보로 위상이 높아졌다. 권 후보의 선전은 민노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을 제치고 득표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대중성을 확장해온 데서 비롯됐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제3당으로 도약한 민노당의 권 후보는 이회창 노무현 후보와 같이 세차례나 TV합동토론회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을 파고들 수 있었다. 권 후보는 TV토론회를 통해 재벌해체와 부유세 신설 등 선명공약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촛불시위 참석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러나 권 후보는 이번 대선이 종반전에 급격히 양강구도로 가면서 ‘사표방지 심리’가 확산된 데다, 대선 하루전 터진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의 공조파기 발표로 심각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확인됨에 따라 민노당은 부유세 신설과 무상교육 무상의료 추진 등을 주요 정책으로 하면서 제도 정치권의 한 축을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17대 총선부터는 지역구 선거와는 별도로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기 때문에 지방선거때의 득표율만 얻으면 금배지 4명은 얻게 된다.
권 후보는 울산에서 전국평균득표율을 훨씬 넘는 11%이상 득표, 민주노총 사업장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여전히 가장 큰 지지세력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