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16대 대선에서 100만표에 육박하는 표를 얻으면서 약진, 오는 2004년 총선에서 원내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당초 군소후보들 중에 한 명으로 여겨지던 권 후보는 TV토론을 거치면서 제3후보로 위상이 높아졌다. 권 후보의 선전은 민노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을 제치고 득표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대중성을 확장해온 데서 비롯됐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제3당으로 도약한 민노당의 권 후보는 이회창 노무현 후보와 같이 세차례나 TV합동토론회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을 파고들 수 있었다. 권 후보는 TV토론회를 통해 재벌해체와 부유세 신설 등 선명공약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촛불시위 참석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러나 권 후보는 이번 대선이 종반전에 급격히 양강구도로 가면서 ‘사표방지 심리’가 확산된 데다, 대선 하루전 터진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의 공조파기 발표로 심각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확인됨에 따라 민노당은 부유세 신설과 무상교육 무상의료 추진 등을 주요 정책으로 하면서 제도 정치권의 한 축을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17대 총선부터는 지역구 선거와는 별도로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기 때문에 지방선거때의 득표율만 얻으면 금배지 4명은 얻게 된다.
권 후보는 울산에서 전국평균득표율을 훨씬 넘는 11%이상 득표, 민주노총 사업장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여전히 가장 큰 지지세력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특히 당초 군소후보들 중에 한 명으로 여겨지던 권 후보는 TV토론을 거치면서 제3후보로 위상이 높아졌다. 권 후보의 선전은 민노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자민련을 제치고 득표율 3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대중성을 확장해온 데서 비롯됐다는 게 공통된 분석이다.
제3당으로 도약한 민노당의 권 후보는 이회창 노무현 후보와 같이 세차례나 TV합동토론회에 참여하면서 유권자들을 파고들 수 있었다. 권 후보는 TV토론회를 통해 재벌해체와 부유세 신설 등 선명공약으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줬고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해서는 촛불시위 참석을 통해 젊은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그러나 권 후보는 이번 대선이 종반전에 급격히 양강구도로 가면서 ‘사표방지 심리’가 확산된 데다, 대선 하루전 터진 국민통합 21 정몽준 대표의 공조파기 발표로 심각한 고비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새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열망이 확인됨에 따라 민노당은 부유세 신설과 무상교육 무상의료 추진 등을 주요 정책으로 하면서 제도 정치권의 한 축을 형성해 나갈 전망이다.
17대 총선부터는 지역구 선거와는 별도로 정당득표율로 비례대표 의석이 배분되기 때문에 지방선거때의 득표율만 얻으면 금배지 4명은 얻게 된다.
권 후보는 울산에서 전국평균득표율을 훨씬 넘는 11%이상 득표, 민주노총 사업장들이 집중적으로 포진해 있는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여전히 가장 큰 지지세력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 윤영철 기자 ycyu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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