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수 보선, 장재영씨 ‘신승’ <사진있음>
최용득 전 군수 790표차 앞서
대선과 함께 열린 장수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장재영(57세) 후보가 최용득 전 군수(55. 무소속)와 이경해(민주)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자인 최용득 전 군수(55.무소속)에게 191표차로 아깝게 낙선한 장재영 후보는 19일 열린 투표 결과 6234표를 얻어 5444표를 얻은 최용득 후보를 79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군수 때문에 빼앗긴 장수군민의 자존심을 되찾으려고 출마했다”며 “장수군민의 화합과 소득증대를 위해 성실히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자는 또 “장수군의 농업과 농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군 발전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농업 농민의 최대 현안인 부채문제와 농가의 소득증대를 최우선 과제를 삼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앞으로 군민의 농외소득 확대를 위해 산간 고랭지, 군의 특성에 맞는 농업정책을 펼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군정운영으로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군정을 약속했다. 장 당선자는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장수 축협 13, 14, 15대 조합장을 지내고 부인 오이선(53)씨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꼭지>민주당 전북도 공약 분석
서해안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 육성
민주당은 이번 대선 전북관련 공약으로 새만금 사업과 김제 신공항, 군장 신항만 건설 등을 조기 완공해 전북을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현욱 지사 체제로 전환한 전북도의 공약과 맥을 함께 한다.
민주당이 대선전에서 밝힌 전북관련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서해안 육성 공약 외에도 전북을 국제생산교역권(군산.익산.김제)과 전통문화관광권(남원.임실.순창), 국제 직교류 거점시설권(군산.장항신항만, 김제신공항)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인프라를 구축해 ‘풍요로운 전북’을 약속했다.
또 생물.생명 등 신 산업과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와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 양성자 가속기 등을 유치하고 전주과학.군장 산업단지를 자동차 및 첨단기계산업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산-익산-전주-부안을 묶는 광역도시 교통망 확충과 전주-김제공항-서해안고속도 연결도로 개설, 정읍-부안 줄포, 정읍-남원 고속화도로 개설 등 전북을 서해안시대 교통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에는 문화.예술정보 시스템 구축과 사회교육 예술강좌 확대, 전통문화.예술의 상품화 및 세계화를 추진해 전주를 명실공히 `영상문화산업 수도''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서부 해안권과 동부 산악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임실.순창지역을 전통문화관광권으로 개발하고 남원-전주 국도변에 종합 민속촬영단지를 조성하며 장수에는 국제 승마장과 종마장, 마사고등학교 유치 등 말(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농업정책으로 논농업 직불제 현실화, 농지매매 규제 완화로 토지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기능성 농축산물 생산지원, 농업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전북도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91.6%의 높은 지지를 보낼 만큼 기대와 희망을 나타냈다.
노무현 당선자의 등장이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서해안의 중추지역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전북발전의 계기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송년회 어때요?”<사진>
전주포럼 김현종 대표, 이색 송년회
“즐겁게 투표하고 함께 모여 생맥주 한 잔 나누며 개표 상황 지켜 봅시다.”
전주의 ‘새힘찬전주미래포럼’(대표 김현종. 사진)이 이색 송년회를 제안했다. 전주포럼은 오는 19일 전주시 중화산동 한 호프집에서 투표 마감 이후 일일호프 행사를 연다. 전주포럼은 지난해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1일 호프를 회원 송년회를 겸해 열고 있다.
전주포럼은 또 송년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불우시설을 찾는 것으로 신년회를 대신한다. 지난해에는 1일 호프 수익금으로 회원 가족 70여명이 점심을 준비해 어린이 보육원을 찾았다. 올해에는 전주시 삼천동 독대마을에 있는 비인가 무의탁노인시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주포럼 김현종 대표는 “송년회가 회원과 함께 그늘 진 곳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올해는 투표에 꼭 참여한 뒤 역사적인 대선 개표 현황을 함께 지켜보는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김 소장은 미디어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인사 누구 못지않게 속을 태웠던 인물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전면에 나설 수 없었지만 당내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 팀장’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의 공보특보로 활동하다 노무현 후보측과 호흡을 함께 하게 된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노 당선자의 말투와 제스처 등을 세심하게 바로잡는 역할을 맡았다.
김현종 대표는 지역대학 출신으로 10여년간의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를 역임한 뒤 97년 김대중 정부의 비서실 정무 1국장을 거쳐 전주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사진>꼭지>사진있음>
최용득 전 군수 790표차 앞서
대선과 함께 열린 장수군수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장재영(57세) 후보가 최용득 전 군수(55. 무소속)와 이경해(민주)씨를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공천자인 최용득 전 군수(55.무소속)에게 191표차로 아깝게 낙선한 장재영 후보는 19일 열린 투표 결과 6234표를 얻어 5444표를 얻은 최용득 후보를 790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장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통해 “부패하고 무능한 군수 때문에 빼앗긴 장수군민의 자존심을 되찾으려고 출마했다”며 “장수군민의 화합과 소득증대를 위해 성실히 공약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자는 또 “장수군의 농업과 농촌의 체계적인 발전을 위해 군 발전기획단을 구성, 운영하고 농업 농민의 최대 현안인 부채문제와 농가의 소득증대를 최우선 과제를 삼겠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앞으로 군민의 농외소득 확대를 위해 산간 고랭지, 군의 특성에 맞는 농업정책을 펼치고 투명하고 공개적인 군정운영으로 군민이 함께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군정을 약속했다. 장 당선자는 농협대학을 졸업하고 장수 축협 13, 14, 15대 조합장을 지내고 부인 오이선(53)씨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꼭지>민주당 전북도 공약 분석
서해안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 육성
민주당은 이번 대선 전북관련 공약으로 새만금 사업과 김제 신공항, 군장 신항만 건설 등을 조기 완공해 전북을 서해안시대를 주도할 환황해권 무역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강현욱 지사 체제로 전환한 전북도의 공약과 맥을 함께 한다.
민주당이 대선전에서 밝힌 전북관련 공약사업을 살펴보면 서해안 육성 공약 외에도 전북을 국제생산교역권(군산.익산.김제)과 전통문화관광권(남원.임실.순창), 국제 직교류 거점시설권(군산.장항신항만, 김제신공항) 등 권역별 특성을 살린 인프라를 구축해 ‘풍요로운 전북’을 약속했다.
또 생물.생명 등 신 산업과 자동차 부품 및 기계산업 등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생물벤처기업 지원센터와 첨단 방사선 이용연구센터, 양성자 가속기 등을 유치하고 전주과학.군장 산업단지를 자동차 및 첨단기계산업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산-익산-전주-부안을 묶는 광역도시 교통망 확충과 전주-김제공항-서해안고속도 연결도로 개설, 정읍-부안 줄포, 정읍-남원 고속화도로 개설 등 전북을 서해안시대 교통중심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전주시에는 문화.예술정보 시스템 구축과 사회교육 예술강좌 확대, 전통문화.예술의 상품화 및 세계화를 추진해 전주를 명실공히 `영상문화산업 수도''로 조성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서부 해안권과 동부 산악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남원.임실.순창지역을 전통문화관광권으로 개발하고 남원-전주 국도변에 종합 민속촬영단지를 조성하며 장수에는 국제 승마장과 종마장, 마사고등학교 유치 등 말(馬)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도 있다.
농업정책으로 논농업 직불제 현실화, 농지매매 규제 완화로 토지효율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기능성 농축산물 생산지원, 농업박람회 개최 등을 제시했다.
전북도민들은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게 91.6%의 높은 지지를 보낼 만큼 기대와 희망을 나타냈다.
노무현 당선자의 등장이 ‘강한 경제’를 바탕으로 서해안의 중추지역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전북발전의 계기가 될 지 지켜볼 일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하는 송년회 어때요?”<사진>
전주포럼 김현종 대표, 이색 송년회
“즐겁게 투표하고 함께 모여 생맥주 한 잔 나누며 개표 상황 지켜 봅시다.”
전주의 ‘새힘찬전주미래포럼’(대표 김현종. 사진)이 이색 송년회를 제안했다. 전주포럼은 오는 19일 전주시 중화산동 한 호프집에서 투표 마감 이후 일일호프 행사를 연다. 전주포럼은 지난해부터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1일 호프를 회원 송년회를 겸해 열고 있다.
전주포럼은 또 송년회를 통해 얻어진 수익금으로 불우시설을 찾는 것으로 신년회를 대신한다. 지난해에는 1일 호프 수익금으로 회원 가족 70여명이 점심을 준비해 어린이 보육원을 찾았다. 올해에는 전주시 삼천동 독대마을에 있는 비인가 무의탁노인시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전주포럼 김현종 대표는 “송년회가 회원과 함께 그늘 진 곳을 한 번 더 생각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특히 올해는 투표에 꼭 참여한 뒤 역사적인 대선 개표 현황을 함께 지켜보는 의미 있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김 소장은 미디어전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인사 누구 못지않게 속을 태웠던 인물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전면에 나설 수 없었지만 당내 ‘민주당 대선후보 TV토론 팀장’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민주당 대선경선에서 정동영 후보의 공보특보로 활동하다 노무현 후보측과 호흡을 함께 하게 된 김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노 당선자의 말투와 제스처 등을 세심하게 바로잡는 역할을 맡았다.
김현종 대표는 지역대학 출신으로 10여년간의 중앙일보 정치부 기자를 역임한 뒤 97년 김대중 정부의 비서실 정무 1국장을 거쳐 전주시장에 출마하기도 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사진>꼭지>사진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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