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투자비중까지 제시해야

금감원 투자등급 개선안 “ 투자등급 간단·명료화”

지역내일 2002-11-19 (수정 2002-11-20 오후 5:13:01)
앞으로 증권사 애널리스트은 투자등급 뿐만 아니라 투자비중도 같이 제시해야 한다. ‘중립’으로 투자등급을 내놓더라도 매수, 보유, 매도비중도 같이 기재해야 한다.
또 투자등급도 간단하고 명료하게 바뀐다.
19일 금융감독원은 50개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투자등급 단계와 적용기준을 조사한 결과 투자등급이 과도하게 세분화돼 있고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투자등급이 매수 보유 매도 등 3개 단계로 나눠있는 증권사는 15개사였으며 특히 외국계 증권사가 8개사였다. 국내증권사는 주로 적극매수, 매수, 보유, 매도 등 4단계를 사용하고 있다. 모두 17개사가 4단계 투자등급을 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16개사가 국내 증권사였다. 국내 12개, 외국계 5개 등 17개사는 5단계(적극매수 매수 보유 비중축소 매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국내 1개사는 5단계에 ''적극 매도''의견을 포함한 6단계를 사용하고 있다.
같거나 비슷한 투자등급이라 하더라도 기준이 크게 달라 투자자들이 혼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수익률 30%이상 상승 기대시’에 투자등급 ‘BUY’를 제시하지만 대신증권은 ‘향후 6개월간 시장수익률 대비 10%이상 상승이 예상되는 경우’에 ‘BUY’의견을 내놓았다. LG투자증권에서 BUY의견을 받으려면 주가지수대비 목표수익률이 -10~10%는 돼야 하며 현대증권은 향후 6개월기준 시장대비 10~30%상승이 예상되는 경우에만 ‘BUY’의견을 제시했다.
투자등급 용어도 제각각이었다. 한글로는 적극매수, 매수, 중립, 보유, 비중축소, 매도 등을 상용하고 있으며 영어 투자등급은 STONG BUY, BUY, TRADING BUY, HOLD, NEUTRAL, OUT PERFORM, MARKET PERFRM(ER), UNDERPERFRM(ER), SELL, REDUCE 등이 뒤얽혀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 7월 금감원이 26개 증권사에 대한 지도점검 이후 13개 증권사가 투자등급수를 줄였다”면서 “앞으로도 5개 단계 이하로 투자등급을 제시하도록 할 예정이며 모범 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려운 용어들도 통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손질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애널리스트들이 투자등급과 함께 현 단계에서 해당종목에 대한 매수, 보유, 매도비중도 같이 내놓도록 하는 방안도 신중하게 검토중이다. 매수라고 하더라도 100% 매수가 있을 수 있으며 매수 80%, 보유 10%, 매도 10%로 전략을 짤 수도 있다. 애널리스트가 매매전략까지 같이 기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금감원은 조사분석자료 이용할 때의 유의사항 등을 포함한 투자자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다음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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