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반발로 수지하수종말처리장 입지 선정 문제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2차 공개토론회가 열렸으나 죽전 주민들이 시청 직원을 허위공문서 작성으로 고소하는 등 타협점이 보이지 않고 있다.
시는 20일 이정문 시장을 비롯, 학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 죽전·구성 지역 주민대표, 용역업체 대표, 시·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수종말처리장 입지 선정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11월23일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죽전 주민과 시에서 각각 선정한 용역업체 대표들은 하수처리장 최적지 선정과 관련, 치열한 공방을 벌일 뿐 기술적 부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주민측 용역업체 대표가 “죽전 군량뜰 하수처리장 부지 바로 앞에 한솔아파트 등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이를 자연녹지로 처리해 경기도에 도시계획 심의서류로 올릴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 임의로 작성한 지도가 아닌 국가기본도의 5000분의 1 축소본을 기준으로 제출한 것”이라며 “잘못된 내용이 있었다면 환경부에서 하수도기본계획 승인을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주민측 용역업체는 시에 하수도 기본계획 자료를 요구했으나 받지 못한 점, 시측 용역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구성 지역 등 인구수치가 축소돼 기재된 점 등을 제기,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와 시측 용역업체는 “줄 수 있는 자료는 다 제공했으며 인구수치는 행정구역이 아닌 처리구역 경계를 기준으로 해 산정한 것일 뿐 조작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나자 22일 “토론회를 더 열어봐도 주민들과 입장차를 좁히는 것은 어렵겠지만 하수처리장 건립 문제는 당장 시급하다”며 “주민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2차 토론회까지 개최했으니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학계 전문가와 시의원 등의 내부결정을 거쳐 조만간 입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죽전2동 박순옥 시의원은 22일 “현재 죽전 주민들이 수원지검에 용인시 직원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유포 등으로 고소해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용인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시는 20일 이정문 시장을 비롯, 학계 전문가와 담당 공무원, 죽전·구성 지역 주민대표, 용역업체 대표, 시·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수종말처리장 입지 선정과 관련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지난 11월23일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2차 토론회에서도 죽전 주민과 시에서 각각 선정한 용역업체 대표들은 하수처리장 최적지 선정과 관련, 치열한 공방을 벌일 뿐 기술적 부분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주민측 용역업체 대표가 “죽전 군량뜰 하수처리장 부지 바로 앞에 한솔아파트 등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데도 이를 자연녹지로 처리해 경기도에 도시계획 심의서류로 올릴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에서 임의로 작성한 지도가 아닌 국가기본도의 5000분의 1 축소본을 기준으로 제출한 것”이라며 “잘못된 내용이 있었다면 환경부에서 하수도기본계획 승인을 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밖에 주민측 용역업체는 시에 하수도 기본계획 자료를 요구했으나 받지 못한 점, 시측 용역업체가 제출한 자료에 구성 지역 등 인구수치가 축소돼 기재된 점 등을 제기,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시 관계자와 시측 용역업체는 “줄 수 있는 자료는 다 제공했으며 인구수치는 행정구역이 아닌 처리구역 경계를 기준으로 해 산정한 것일 뿐 조작은 말도 안된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가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나자 22일 “토론회를 더 열어봐도 주민들과 입장차를 좁히는 것은 어렵겠지만 하수처리장 건립 문제는 당장 시급하다”며 “주민들이 참석한 상태에서 2차 토론회까지 개최했으니 토론회 내용을 바탕으로 학계 전문가와 시의원 등의 내부결정을 거쳐 조만간 입지를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죽전2동 박순옥 시의원은 22일 “현재 죽전 주민들이 수원지검에 용인시 직원을 허위공문서 작성 및 유포 등으로 고소해 수원남부경찰서에서 조사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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