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해에 이어 최근 추가 난방요금 인상안을 발표하자 성남시 분당지역 아파트 주민들이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고성하 회장은 3일 “지역난방공사가 주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지난달 28일 난방요금을 3.99%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지난해 10월 9.8% 인상했을 때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없을 거라 약속했는데도 불과 4개월만에 또 인상하겠다는 것은 공기업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이어 “산업자원부와 난방공사가 지난해 10월에는 열요금 현실화를, 이번엔 국제유가 급등을 인상이유로 들고 있지만 매년 4백억원이 넘는 흑자를 내고 있는데도 2차례에 걸쳐 난방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속히 입주자대표회의를 개최해 집단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인상안과 관련,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연료비연동제에 의거해 매년 2월과 8월 2회에 걸쳐 조정되는 정상적인 인상조치였다”며 “지난해 10월 9.8% 인상분은 수도권 열병합 발전소의 열공급가격 인상으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번 조치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인상조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협의회가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지역난방요금 부당인상 및 인상무효에 관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 재판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발표된 추가 인상안을 주민들이 수용하기까지는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 성남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 고성하 회장은 3일 “지역난방공사가 주민들과의 협의도 없이 지난달 28일 난방요금을 3.99%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지난해 10월 9.8% 인상했을 때 더 이상의 추가 인상은 없을 거라 약속했는데도 불과 4개월만에 또 인상하겠다는 것은 공기업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이어 “산업자원부와 난방공사가 지난해 10월에는 열요금 현실화를, 이번엔 국제유가 급등을 인상이유로 들고 있지만 매년 4백억원이 넘는 흑자를 내고 있는데도 2차례에 걸쳐 난방료를 인상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속히 입주자대표회의를 개최해 집단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인상안과 관련,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연료비연동제에 의거해 매년 2월과 8월 2회에 걸쳐 조정되는 정상적인 인상조치였다”며 “지난해 10월 9.8% 인상분은 수도권 열병합 발전소의 열공급가격 인상으로 인한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이번 조치는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한 연료비연동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추후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되는 인상조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협의회가 지난해 10월과 12월 각각 지역난방요금 부당인상 및 인상무효에 관한 행정심판과 행정소송을 제기, 재판에 계류 중인 상태에서 발표된 추가 인상안을 주민들이 수용하기까지는 적잖은 마찰이 예상된다.
/ 성남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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