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파보레 안전문제 검증 요구

시민단체 “시민 안전 우려, 이주내 추진 예정”/파보레 “법·기술적 검토완료, 안전상 문제없어”

지역내일 2003-02-25
경기도 광명지역 시민단체들이 최근 건물 증축을 추진하고 있는 파보레 소핑센터와 관련, 건물 지반등에 대한 안전문제가 제기됨에 따라 정밀안전진단 등 안전문제에 대한 검증을 시에 요구하기로 했다.
25일 시와 광명지역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파보레측은 기존 쇼핑센터를 지상 6층에서 지상 9층으로 증축하고 지하 2층을 지하철 철산역사와 연결하는 증축공사를 추진키로 하고 시에
공사계획을 제출, 지난 5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시 건축심의위원회는 기존 건축물의 구조보강내용을 실시설계에 반영할 것과 지하철 역사연결통로 공사에 앞서 도시계획결정 절차를 이행할 것, 영화상영관 피난동선을 확보하고 교통개선대책을 보강하는 조건으로 파보레 증축공사계획을 가결했다.
그러나 기존 입점 상인들은 “8년전 최초 공사시 18층으로 건축할 계획이었으나 지반이 약하고 지하 동굴이 있어 지하 2층, 지상 6층까지만 허가가 난 것으로 안다”며 “단순 타공조사가 아닌 엄격한 지질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 안전상 문제를 들어 재심의를 촉구했다.
상인들은 또 지난 2001년 가을 3층 계단 화장실 부근 일부 천장이 무너지는 등 3차례나 사고가 발생, 건물 자체 부실여부도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승철 파보레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형 매장의 건물 안전문제는 시민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 등을 통해 의문점을 해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광명시민단체협의회는 시민안전보장 차원에서 현재 제기되고 있는 안전문제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주 중으로 시에 구조안전진단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상인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시에 확인을 요구했으나 문서보존 기간이 지나 최초 건물건축계획이 변경된 이유 등에 관한 서류확인이 불가능했다”며 “시민안전측면에서 독립된 기관에 의뢰, 안전진단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파보레측 관계자는 “지하동굴의 위치 등에 대한 지질조사 결과, 건물증축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며 “리모델링에 대한 법·기술적 검토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단체들이 안전문제에 대한 검증을 요구할 경우, 정밀안전진단 등에 대한
필요성 여부와 비용부담문제 등에 대해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보레 쇼핑센터는 개점 8개월만에 기존 수수료매장을 분양매장으로 전환키로 하면서 기존 입점 상인들과 마찰을 빚어왔으며, 사업승인이 나는 대로 리모델링 작업에 착수해 오는 6월 재개점할 예정이다.
광명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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