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김명섭 의원도 당 개혁에 나선다고?

민주 서명파, 세불리기에 주력…인적청산은 후퇴

지역내일 2003-01-07
민주당의 발전적 해체와 인적청산을 주창했던 23명의 서명파 의원들의 정치개혁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들은 6일 다시 모임을 갖고 비서명파 16명의 참여를 추가해 (가칭)‘열린개혁포럼’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청산대상’으로 지목되는 김명섭 의원도 포럼에 참여시켜 과연 당개혁을 근본적으로 추진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감도 제기되고 있다.
조순형 포럼 준비위원장은 6일“17대 총선에서 우리당이 원내 과반과 제1당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선 뼈를 깎는 자성과 개혁이 있어야 한다”면서 “(청산대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에 대해 인위적으로 배제할 수는 없는 문제”라고 말해 당분간‘세불리기’를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조 준비위원장은 또“우리(=서명파)는 현 지도부부터 먼저 사퇴하라고 주장한 것인데, 개별 의원들을 인적청산하자는 것으로 오해된 부분이 있다”면서 “인적청산은 총선이라는 유권자 투표를 통해 이뤄지는 것”이라고 후퇴했다.
신기남 서명파 의원도 이날 ‘포럼’모임 후 민주당 기자실에서 브리핑 중 ‘포럼에는 청산대상도 있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받고 “기회주의적 행태는 비판할 수 있지만 사람 자체를 배제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신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대선 직후인 구랍 22일 ‘당의 발전적 해체와 인적청산’을 주장하며 당의 철저하고 근본적 개혁을 요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청산대상으로 지목된 김명섭 의원은 지난 대선과정에서 후단협을 구성해 탈당 한 뒤 정몽준 후보를 지지해 ''노무현'' 흔들기에 앞장서는 등 철새정치인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와관련, “(자신은) 재작년 10월 당쇄신특별회원에서 국민경선제를 만들 때 앞장서 경선참여를 끌어냈던 사람”이라며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편가르는 나쁜사람”이라고 말했다.
천정배 서명파 소속의 정치개혁특위 간사는 이와관련, “당 정치개혁특위는 당원과 국민의 총의를 반영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바뀐 제도에서 국민으로부터 평가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특정인사를 모임에서 배제하는 압력을 넣는 것과 같이 개혁파를 협소하게 규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어“김명섭 의원의 경우 지난해 특대위 활동과정에서는 가장 개혁적으로 활동을 한바 있다”며 “국회의원의 정치적 행동은 국민의 평가로 정치적 심판을 받는 것이지 개별 국회의원의 평가를 정치적으로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는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김근태 고문 등 중진들도 참여했으며, 포럼 준비위원장에 조순형 의원을, 간사에 장영달 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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