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표창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동료와 후배직원들에게 양보하고, 항상 시민을 위해 일해 온 김제시 정창섭 총무과장이 지난 연말 근정포장을 받았다.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에만 전념한 성실한 공무원의 공적이 알려져 시민들에게 추천 돼 수상하게 된 것이다.
평소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이라는 평을 듣는 정 과장은 말보다는 실천하는 공무원으로 직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하위 공무원 의견을 존중하고 항상 대화를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합리적인 스타일로 시청 내에서 같이하고 싶은 상사로도 꼽힌다.
정 과장은 작은 민원이라도 성실하게 처리하여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며, 생산적인 업무처리로 근무한 부서마다 전국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정 과장은 약관의 나이에 공직에 들어왔다.
그로부터 3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흐트러짐 없는 공무원상으로 직원들은 그를 평한다.
1995년 시민과장 당시 전국 최초로 ‘농번기 민원배달제’를 시행해 바쁜 농촌일손을 덜어주는 봉사행정을 실천하였다. 지금도 이 제도는 시행되고 있으며 많은 농민들에게 칭찬 받고 있다. 1997년 교통행정과장 재직시에는 불만족한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운전자실명제’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친절도를 높였다. 이 제도 역시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1998년 사회과장으로 근무할 때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최초실버타운조성’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농촌의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시 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실버타운 조성사업은 기획예산처, 행자부 개혁혁신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버타운은 김제시 하동 1만평 규모에 150세대가 입주한 노인전용주택과 복지관, 노인전문병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도 타 시군과 의회에서 견학 오고 있다.
현재는 총무과장으로 IMF 당시 해야 할 구조조정을 인원 감축 없이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구조조정 전국 우수 시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창섭 과장은 “내게 꼭 한가지만 장점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삶의 일관성이라고 하겠다”며 “나는 두렵고 강한 힘에 대해 굴복하는 것을 무엇보다 최대의 모욕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쩌면 그 내면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김제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지역사회 발전과 시민 복지증진에만 전념한 성실한 공무원의 공적이 알려져 시민들에게 추천 돼 수상하게 된 것이다.
평소 꼼꼼하고 성실한 성격이라는 평을 듣는 정 과장은 말보다는 실천하는 공무원으로 직원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하위 공무원 의견을 존중하고 항상 대화를 통해 업무를 추진하는 합리적인 스타일로 시청 내에서 같이하고 싶은 상사로도 꼽힌다.
정 과장은 작은 민원이라도 성실하게 처리하여 신뢰받는 행정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 평소 지론이며, 생산적인 업무처리로 근무한 부서마다 전국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붙어 다닌다.
정 과장은 약관의 나이에 공직에 들어왔다.
그로부터 33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흐트러짐 없는 공무원상으로 직원들은 그를 평한다.
1995년 시민과장 당시 전국 최초로 ‘농번기 민원배달제’를 시행해 바쁜 농촌일손을 덜어주는 봉사행정을 실천하였다. 지금도 이 제도는 시행되고 있으며 많은 농민들에게 칭찬 받고 있다. 1997년 교통행정과장 재직시에는 불만족한 대중교통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운전자실명제’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친절도를 높였다. 이 제도 역시 지금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1998년 사회과장으로 근무할 때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전국최초실버타운조성’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농촌의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고, 시 노인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실버타운 조성사업은 기획예산처, 행자부 개혁혁신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실버타운은 김제시 하동 1만평 규모에 150세대가 입주한 노인전용주택과 복지관, 노인전문병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도 타 시군과 의회에서 견학 오고 있다.
현재는 총무과장으로 IMF 당시 해야 할 구조조정을 인원 감축 없이 탄력적으로 조정하여 구조조정 전국 우수 시로 선정돼 행자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창섭 과장은 “내게 꼭 한가지만 장점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삶의 일관성이라고 하겠다”며 “나는 두렵고 강한 힘에 대해 굴복하는 것을 무엇보다 최대의 모욕으로 여기고 살아가는 사람이다. 어쩌면 그 내면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 김제 김병량 기자 br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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