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현대부도설에 컨벤션산업 대책 부심

시, 최종부도 모면 … 사업지속여부는 검토해야

지역내일 2000-11-01
현대와 수원시의 동행길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지난 10월 31일 현대건설이 외환은행 계동지점으로 돌아온 물대 224억원을 오전 9시까지 막
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 이에 현대건설과 7천억원 규모의 민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수원
시는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수원시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최종부도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사회전반에 경제위기설이 퍼지고 있는 만큼,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까지 현대가 민자사업에 직접 투자한 자금이 없기 때문에 사업이 연기될 뿐 큰 차질은 없을 것”이라며 “만약 현대가 포기해도 컨벤션산업은 용역결과 사업성이 검증된 만큼 다른 기업유치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사업을 포기한다면 2002년 월드컵대회 이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화성관망탑과 호텔 250실 완공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현대건설(주)는 지난 2월 팔달구 이의동 일대 12만평 부지에 7천29억원을 투자해 컨벤션시
설, 호텔, 쇼핑몰, 아파트 등이 들어서는‘수원컨벤션시티21’과 화성관망탑을 건립하는 내용의 민간투자사업협정을 수원시와 체결, 사업을 추진해왔다.
한편, 현대건설은 1차부도를 낸 31일 오후 자금을 마련해 결제함으로서 최종부도를 면했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만기연장 외에 상환해야할 차입금은 11월 4천23억원, 연말까지 9천8백88
억원에 달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현대건설 1차부도에 대해 올들어 네 번이나 자구계획을 발표했지만 이행률이 20∼30%에 불과해 시장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신이 극도로 높아졌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현대의 뼈를 깎는 자구노력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수원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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