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생 90% 직장찾아 서울행

인구 수도권집중 부채질 … ‘사회적 선입견’이 사회진출 막아

지역내일 2003-03-07 (수정 2003-03-07 오후 5:16:17)
지방대생 열 명 중 아홉 명을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올 계획을 가지고 있어 서울중심의 경제구조가 인구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취업포털 사이트 스카우트(대표 문영철)가 지방대생 40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7일 스카우트에 따르면 ‘취업을 위해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3456명(71.2%)가 ‘그렇다’고 대답했고, 4.3%는 고려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서울로 올라오지 않고 지방에 남는다고 답한 학생은 대답은 14.5%에 불과했다.
또한 서울로 올라올 계획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 중 54.1%은 ‘자신의 미래를 펼치기 위해서’를 서울행의 이유라고 밝히고 있다. 을 계획하고 있다. 또 36.6%는 ‘더 많은 직장이 있어서’, 8.7%는 ‘돈을 벌기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응답학생들은 지방대생들이 취업난을 겪는 이유에 대해 59.9%가 ‘사회적 선입견’을, 27.0%가 ‘정보부족’을 꼽았다. 또 능력부족이나 자발적 구직의사 부족 등 구직자 개인에 대한 문제점을 꼽은 응답자는 13.1%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44.3%는 지방대생의 취업을 위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산학연계 사업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현 정부가 추진할 계획인 ‘지방대생 채용의무 부과’와 ‘취업과 연관된 교육과정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항목에 대해서는 각각 20.9%, 19.7%의 학생이 동의했다. 이에 반해 ‘취업 준비생 개개인이 노력해야 한다’는 대답은 15.1%에 불과해 지방대생들은 취업확대를 위해 정부와 학교 등의 개선노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 57.8%는 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지방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에 대해 ‘좋은 기업은 모두 서울·수도권에만 집중되어 있다’고 답했다. 뒤를 이어 ‘정보 부족’이 17.7%, ‘학교 당국의 취업 대책 미비’가 13.1%, ‘교육 부족’이 10.32%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는 지방대에 대한 선입견, 명문 학교 위주의 인맥관계 등이 있었다.
또 55.1%가 지방대 콤플렉스를 극복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점으로 ‘어학실력 향상’을 꼽아 어학연수 등 단기유학 열풍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적극적인 기업정보 수집과 자격증 취득은 각각 25.0%, 19.0%로 나타났으며, 학점관리는 1.0%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스카우트 문영철 사장은 “지방대생들의 지역이탈 현상은 각 지역에 대졸신입사원을 채용할 만한 기업의 수가 부족한 것에 기인한다”며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를 살려 우수한 기업들이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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