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NHN 주니어네이버 고석원 팀장> 어린이 전용메일 활성화해야

지역내일 2003-04-29 (수정 2003-04-30 오전 12:20:42)
NHN이 운영하는 어린이 포털사이트 '주니어 네이버'의 고석원 팀장(32 사진)은 여느 인터넷 업체에서 일하는 젊은 직장인처럼 보이지만 어린이 네티즌들로부터 ‘주니버 선생님’으로 통하는 인기인이다.
이른바 인터넷상의 유명작가나 만화가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는 네티즌은 아니지만 고 팀장은 인터넷에서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나 부모들이 가장 먼저 찾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주니어 네이버 서비스가 시작된지 4년이 넘고 불건전 정보가 홍수처럼 넘치자 고 팀장은 더욱 바뻐졌다. 외부 행사에 강의를 나가고 열화와 같은 팬들 요청때문에 오프라인 모임까지 찾아간다.
고석원 팀장은 “스팸메일과 불건전 정보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찾아온다”며 어린이들이 각종 정보에 무방비상태로 놓인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고 팀장은 이어 “부모들이 아이들보다 인터넷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먼저 알고 가르쳐주거나 같이 배우는 것만큼 효과적인 교육이 없다”고 말했다.
최근 늘어나는 백화점식 어린이 전용 사이트에 대해서도 “수박 겉핥기가 아닌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며 “인터넷업체들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꾸준한 투자와 관련 부처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어린이 전용 포털이란.
인터넷 정보 홍수속에 어린이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서비스다. 주니어 네이버는 99년 시작해 2000년 1월부터 회원제 검색서비스와 메일, 클럽 등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 야후의 꾸러기, 다음의 꿈나무 등이 국내 3대 어린이 포털 사이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인터넷 유해정보를 어떻게 막고 있나.
미국의 경우 키즈 도메인을 제시하는 등 도메인 자체를 통해 서비스를 구분하고 있다. 네이버를 예로 들면 메일 계정에 14세 미만 어린이의 경우 주니어(jr)를 붙여서 구분했다.
스팸메일을 보내는 스패머들은 불특정 대상에게 메일을 발송하기 때문에 누가 피해자가 될지도 모른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국내 스패머들도 어린이 전용 메일에는 스팸메일을 날리지 않고 있다.
이밖에 어린이에게 유해한 사이트의 경우 검색엔진에 등록시켜놓지 않는 등 수작업을 통해 품질을 높이고 있다.

주니어 네이버의 현황은.
14세 미만 어린이만 회원자격을 갖추고 있어 회원은 260만명에서 300만명 사이에서 유동적이다. 하루 15만명에서 20만명이 접속하고 있으며 하루 페이지뷰만 2500만회에 달한다.
어린이들의 모임인 클럽은 5만개에서 10만개에 달하며 규모에 있어서는 탄력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어린이 뉴스, 설문조사, 영어·한글 서비스 등 교육 콘텐츠도 70여개에 달한다.

어린이 전용 사이트에도 음란 게시물이 오르기도 하는데
아이들이 어른 흉내를 내며 올리는 경우도 있고 음흉한 변태들도 많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틈새를 뚫고 오는 경우도 있다.
다행이 주니어 네이버에는 회원들 참여도가 높아 스스로 나쁜 것을 잡아내고 해당 네티즌을 야단치기도 한다.
교육사이트였던 곳이 도메인 갱신을 하지 못해 음란 사이트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어린이 사이트는 꾸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어린이 팬도 많다는데
주니어 네이버팀은 서비스와 기획자 마케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중 클럽담당자가 가장 인기가 많다. 오프라인 모임을 요구하고 발렌타인데이에는 선물공세로 이어진다.
호기심도 많고 참여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다. 오프라인 모임에 참석하면 어린이들이 엄마들과 함께 나오는데 부모로서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제언도 많이 듣게 된다

가정에서 불건전 정보를 차단시키는 방법은
아이들은 빠르게 인터넷에 적응하는데 반해 부모님들은 인터넷을 너무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가정에서 괴리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들이 인터넷에 적응할 때 부모와 같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스팸메일은 장난전화와 같다. 전화를 받는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성인인지 어린이인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 또한 고도화되어 있어 부모님과 어린이 서비스 제공자가 같이 관리하는 방법뿐이 없다.
하다못해 아이가 사용하는 이메일을 직접 검열한 후 안전한 메일만 보여주는 어머니가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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