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암지구 개발 목포시 입장 지지해 달라" 공무원 동원한 서명운동

지역내일 2000-08-25
옥암지구를 놓고 전남도와 대립이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목포시가 일부 공무원들을 동원해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어 막바지 타협시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새마을 운동 지회 등 일부 관변단체와 삼학도 방위협의회를 포함한 민간인 모임 대표는 지난 8월 8일 목포시 입장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이들은 기자 회견문을 통해 옥암지구 공동개발을 촉구하는 10만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밝혔으나 하루뒤인 지난 9일 박광준 새마을 지회장은 "서명운동 자체가 여론분열로 비춰지기 때문에 유보하겠다"고 번복해 석연치 않은 태도를 보여왔다.

서명 주도 단체는 뒷짐

또한 당시 발표한 기자 회견문 가운데 도청이전 사업과 옥암지구 개발을 혼동해 언급하는 등 옥암지구를 둘러싼 대립의 핵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표문을 작성해 신뢰성에 의문이 간다는 지적과 함께 목포시의 요구로 기자회견을 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옥암지구에 대해 전남도 양보입장을 밝혔던 생태도시 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어 옥암지구에 대해 토론하기로 약속까지 했으나 새마을 운동 협의회 등 당시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사들이 응하지 않아 결국 성사되지 못한 실정이었다.

통.반장 동원 서명 작업

이런 가운데 목포시는 그동안 통반장을 동원해 목포시 입장지지 서명작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이같은 일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한 목포시는 지난 8월 24일에는 시립도서관 일부 공무원을 시켜 도서관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옥암지구 공동개발 촉구 서명작업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전남도와 타협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마당에 시가 직접 나서서 서명작업을 벌이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최근 언론보도에서 목포시 요구대로 해결될 것 같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서명작업을 벌이는 등 전남도를 자극하는 행위를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서명작업을 주도하는 주체가 새마을 지회 등 관련단체가 아니라 목포시 당국이 직접 나서서 하는 것은 옥암지구에 대한 타협의 실마리를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정거배 리포터 jgb82@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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