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상동근린공원, ‘그림의 떡’

외곽순환도로에 막혀 드나들기 힘들어

지역내일 2003-05-14 (수정 2003-05-15 오전 7:20:50)
최근 개장된 부천시 상동근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공원 가는 길이 어렵다며 개선
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시외곽에 자리잡은 공원이 주민 거주지역과는 서울외곽순
환고속국도로 이격돼 있어 ‘그림의 떡’이라는 지적이다.
상동 549번지 일대에 위치한 5만4500여평 규모의 상동근린공원은 지난 4월 24일
준공됐다. 7500여평의 인공호수와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공원이 개장되
기를 인근 주민들은 손꼽아 기다려왔다. 하지만 공원이 개장되자 주민들은 외곽순
환도로를 건너 공원에 가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고가도로 밑 건너기 어려워
부천시홈페이지 시민자유게시판에는 시민들의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돔맨’아이디를 가진 한 시민은 “상동시민의 생활환경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
만든 상동근린공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돼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고가 밑이
라는 것이 위험스러워 접근이 어려운데도 고가 밑에 놓인 횡단보도가 전부이다”며
“상동주민들이 좀 더 쉽게 호수공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달라”고 시
에 요구했다.
아이디가‘포도주민’인 시민도 “부천시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상동근린공원이 정
작 부천 시민이 공원을 찾는데는 어렵고 인근 인천시민에게는 더 쉽게 돼 있다”고
비난했다.
◇하부공간에 문화시설을
이에 대해 부천시는 계획입안 당시 외곽순환고속도로 건너 편에 공원을 만는 것은
도시계획상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도시개발사업소 택지개발팀 담당자는
“인천시와 부천시의 경계로 삼고 도시의 연담화를 방지하기 위해 외곽순환도로
건너편에 공원을 배치하는 것은 토지이용계획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
명했다.
도시개발사업소 김홍배 소장은 “외곽순환도로로 인한 도시의 단절을 해소하기 위
해서는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문화시설을 지어 쉽사리 오갈 수 있도록 정서적인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수 밖에 없다”며 “하부공간을 우리 시가 문화시설로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공사와 적극 협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부천 박정미 기자 pjm@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