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모 여론조사기관에서 실시한 조사에서 ‘10년후 가장 살고 싶은 지역 1위’로 꼽힌 송파구. 그만큼 친환경적 잠재력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
송파구의 현안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인 문정·장지지역 64만평의 개발방향. 이 지역은 송파대로를 축으로 성남·분당·용인·서초·강남과 맞닿아있고 지하철8호선인 문정·장지역, 판교∼구리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접한 특성으로 향후 동남권 경제중심지, 무공해 최첨단산업단지로 집중 거론되는 지역이다.
현재 장지지구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돼 설계중에 있지만 임대주택 비율이 50%에 달한다. 구는 주민들의 반발과 지역발전을 고려, 임대주택을 낮춰야 된다고 보고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이에 대해 “지난 97년과 2000년 두차례에 걸쳐 거여동에 임대아파트 1258가구를 준공했지만 해당아파트는 물론 인근상가의 골실 부분이 발생했고 주변 아파트 시세도 덩덜아 낮게 형성되는 등 슬럼화가 우려됐다”며 “이런 것으로 볼 때 장지지구의 임대주택비율은 30% 이하 수준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정지구의 경우 오는 8월 중순이면 개발행위허가제한이 종료돼 토지소유주들의 난개발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구는 현재 이 지역을 서울시 균형발전촉진지구로의 지정을 추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입지특성을 반영한 상업·업무시설과 역세권 개발 및 청소년 관련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현재 문정지구는 상업용땅이 2.3%에 불과해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없을 경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진 베드타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균형발전지구로 지정해 동남권 경제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가락시장이나 성동구치소, 전파관리소 등 도시부적격 시설의 이전도 주요 현안이다. 이미 시설이 노후하고 비축·저장시설이 모자란 가락시장은 도매시장으로서 기능을 이미 상실, 교통과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 전체 상업지역(1.25㎢)의 절반을 차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6년 이후 서울시에 9차례에 걸쳐 가락시장의 이전을 건의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라며 “허신행 전 농수산물공사 사장도 가락시장이 외곽으로 이전하면 운임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유통전산화를 이룰 수 있어 우리나라 유통구조에 혁신이 온다고 주장한 바 있는 만큼 서울시도 이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송파구의 현안은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인 문정·장지지역 64만평의 개발방향. 이 지역은 송파대로를 축으로 성남·분당·용인·서초·강남과 맞닿아있고 지하철8호선인 문정·장지역, 판교∼구리간 도시고속화도로와 접한 특성으로 향후 동남권 경제중심지, 무공해 최첨단산업단지로 집중 거론되는 지역이다.
현재 장지지구는 택지개발사업지구로 지정돼 설계중에 있지만 임대주택 비율이 50%에 달한다. 구는 주민들의 반발과 지역발전을 고려, 임대주택을 낮춰야 된다고 보고 있다.
이유택 구청장은 이에 대해 “지난 97년과 2000년 두차례에 걸쳐 거여동에 임대아파트 1258가구를 준공했지만 해당아파트는 물론 인근상가의 골실 부분이 발생했고 주변 아파트 시세도 덩덜아 낮게 형성되는 등 슬럼화가 우려됐다”며 “이런 것으로 볼 때 장지지구의 임대주택비율은 30% 이하 수준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정지구의 경우 오는 8월 중순이면 개발행위허가제한이 종료돼 토지소유주들의 난개발화가 예상되는 곳이다. 구는 현재 이 지역을 서울시 균형발전촉진지구로의 지정을 추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 입지특성을 반영한 상업·업무시설과 역세권 개발 및 청소년 관련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현재 문정지구는 상업용땅이 2.3%에 불과해 장기적인 도시계획이 없을 경우 열악한 주거환경을 가진 베드타운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균형발전지구로 지정해 동남권 경제중심지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가락시장이나 성동구치소, 전파관리소 등 도시부적격 시설의 이전도 주요 현안이다. 이미 시설이 노후하고 비축·저장시설이 모자란 가락시장은 도매시장으로서 기능을 이미 상실, 교통과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 전체 상업지역(1.25㎢)의 절반을 차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96년 이후 서울시에 9차례에 걸쳐 가락시장의 이전을 건의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라며 “허신행 전 농수산물공사 사장도 가락시장이 외곽으로 이전하면 운임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고 유통전산화를 이룰 수 있어 우리나라 유통구조에 혁신이 온다고 주장한 바 있는 만큼 서울시도 이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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