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철 송내역 지하승강장에서 벌어진 시각장애인 추락사망사건을 두고 부천지역 인사들이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38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송내역 장애인 추락참사 진상규명 및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20일 참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장섭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송내역 관계자가 주장한 개인의 과실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오후 5시40분 경 송내역 전철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장영섭(58)씨가 출구를 찾아 헤매다 선로로 실족, 때마침 진입하던 전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송내역은 승강장 물청소를 하느라 계단을 통제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이에 따라 장씨가 다른 길을 찾다가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을 놓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그러나 송내역 측은 “장씨가 사고를 당하기 전 이미 물청소가 끝난 상태여서 막혀 있던 출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송내역에 도착했을 당시(오후 5시 44분) 계단 위아래에 물 청소 시 이동을 막기 위한 줄이 처진 상태였고, 고인이 타고 온 전철이 도착했을 당시(46분 전차)에도 이러한 상황은 유지되고 있었다”며 “고인의 추락사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은 채로 승강장내 물청소를 진행한 송내역 관계자 및 이를 지휘하는 철도청장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지하철에 설치된 시각 장애인 편의시설은 역무실과 연결되는 인터폰과 점자유도 블록이 전부이다. 또 사고 당시 승강장에는 단 한명의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지 않았다.
38개 노동·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송내역 장애인 추락참사 진상규명 및 장애인이동권 쟁취를 위한 대책위원회’는 20일 참사현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장섭씨 사망사건과 관련해 송내역 관계자가 주장한 개인의 과실로 인한 사고라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오후 5시40분 경 송내역 전철 승강장에서 시각장애인 장영섭(58)씨가 출구를 찾아 헤매다 선로로 실족, 때마침 진입하던 전동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사고 당시 송내역은 승강장 물청소를 하느라 계단을 통제한 상태였으며, 경찰은 이에 따라 장씨가 다른 길을 찾다가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록을 놓쳐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그러나 송내역 측은 “장씨가 사고를 당하기 전 이미 물청소가 끝난 상태여서 막혀 있던 출구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송내역에 도착했을 당시(오후 5시 44분) 계단 위아래에 물 청소 시 이동을 막기 위한 줄이 처진 상태였고, 고인이 타고 온 전철이 도착했을 당시(46분 전차)에도 이러한 상황은 유지되고 있었다”며 “고인의 추락사는 개인의 잘못이 아닌, 안전요원도 배치하지 않은 채로 승강장내 물청소를 진행한 송내역 관계자 및 이를 지휘하는 철도청장의 과실로 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지하철에 설치된 시각 장애인 편의시설은 역무실과 연결되는 인터폰과 점자유도 블록이 전부이다. 또 사고 당시 승강장에는 단 한명의 안전요원도 배치돼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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