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종금 금융비리 및 로비 사건>설씨 일가만 ‘칼날’모면 의혹

검찰 수사 진행중 주요피의자 해외도피나 잠적

지역내일 2000-11-30 (수정 2000-11-30 오후 1:16:56)
한스종금 금융비리및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으로 아세아종금 13억 비자금을 조성한 신인철 전 사장 등 모두
10여명이 구속됐으나, 비자금 조성 및 로비의혹의 배후로 지목된 아세아종금 명예회장 설원식(78·기소중
지)씨 등 설씨 일가만 검찰 수사의 칼날을 피해가고 있어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지난 9월 5일 아세아종금 주식조종 및 동일인 초과대출 혐의로 아세아종금 명예회장 설
씨 등 5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으나 이 가운데 설씨의 아들이자 아세아종금 회장인 설범씨는 사법처리 대
상에서 제외됐고 비자금 조성에 핵심 열쇠를 쥔 자금담당 전무 설현기씨는 도주중에 있어 비자금 의혹 수사
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아세아종금 명예회장 설원식씨가 받고 있는 혐의는 99년 9월∼올 3월까지 아세아파이낸스
(주) 등 4개 금융기관에서 181억원을 대출받아 자사 주식 620만주(전체 주식의 20.5%)를 171억 5000
만원에 매집, 주식시세를 조종한 혐의다. 또 99년 12월말과 올 3월 각각 586억원, 1029억원 등 모두
1600억여원을 대출해 아세아종금의 모기업인 대한방직에 379억원을 초과대출하는 등 불법대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설 명예회장은 올 8월 3일부터 17일까지 아세아종금에 대한 금감원의 조사가 진행중이던 8월 13일
돌연 해외로 도피했다.
또 아세아종금 회장인 설범씨는 금감원이 올 9월 5일 아세아종금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수사의뢰한
명단에 포함됐으나 불법대출 부분과 관련, “아버지가 한 일이라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검찰에 진술해 처
벌 대상에서 빠져나갔다.
또 아세아종금 13억 비자금이 조성될 당시 신씨와 함께 비자금 조성에 깊숙히 개입한 설현기(기소중지)씨의
경우 99년 5월 자금부 상무이사에서 올 5월 자금담당 전무로 승진, 사실상 아세아종금의 자금줄을 장악한
실세로 파악됐으나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올 8월말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전무는 지난해 아세아
종금이 대주주인 대한방직의 신용도 악화와 주거래은행의 차입금 독촉으로 자금난에 빠지자 기업퇴출대상에
서 빠져나오기위해 정·관계로비를 주도한 핵심인물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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