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스마트홈’ 시대 개막 ①

가정공간에 ‘두뇌 심는다’

지역내일 2003-05-28 (수정 2003-05-29 오후 6:13:01)
인류가 처음 태동했을 때 사람들은 주로 동굴이나 바위 밑에서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후 자연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초막을 지었고, 나아가 집터를 잡고, 필요한 재목으로 집을 지었다.
사람들의 욕구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며, 쾌적함을 충족시키기 위해 주거환경을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 스마트 홈 산업의 비전은 이러한 흐름과 상통된다.
이에 본지는 스마트 홈 산업의 동향과 전망, 정부 발전전략 등을 2차례에 걸쳐 개제한다. <편집자 주="">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가스밸브 조정 = ‘집에 들어갈 쯤이면 빨래가 다 되어 있겠지?’, ‘가스밸브를 잠그지 않고 외출한 것 같은데, 어떡하지?’
집밖에서 휴대폰, PDA로 에에컨, 세탁기와 같은 가전제품, 가스밸브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서울 도곡동에 있는 ‘타워 팰리스’의 경우 홈 오토메이션 및 네트워트 시스템이 구축돼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산업자원부 디지털전자산업과 김재홍 과장은 “이제 ‘주택’은 단순한 ‘집’이 아니라 ‘편리·안전·쾌적·즐거움’의 인간욕구를 충족시키는 주거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따라서 스마트 홈 환경이 구축되면, 집안에서 재택근무는 물론 보안·건강 모니터링·진료·오락·교육·전자상거래·쇼핑 등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홈이란 생활환경의 지능화, 환경친화적 주거생활, 삶의 질 혁신을 추구하는 지능화된 가정내 거주공간을 의미한다.
때문에 스마트 홈 환경이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의 MS사는 PC와 인터넷 이후 IT산업 성장엔진을 홈 네트워크로 전망하고, ‘스마트 리빙’을 향후 디지털 10년을 이끌 주제로 결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2년 37만명 고용창출 효과 기대 = 현재 우리나라 스마트 홈 산업의 기술력은 미국, 일본, 유럽 등에 비해 열세에 있으나, 산업화는 초기단계로 대등한 수준이다. 세계적인 초고속 통신망 인프라와 아파트 같은 밀집형 주거형태로 사업 활성화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홈 관련 2002년 국내생산 규모는 81억8000만달러. 하지만 산자부는 2007년 812억달러, 2012년 1956억달러로 연평균 37.4%의 급성장을 전망했다.(상단 도표참조)
이중 수출규모는 지난해 62억3000만달러에서 2007년 427억달러, 2012년 880억달러로 예상된다.
디지털TV·셋톱박스·디지털캠코더·스마트폰·DVR·디지털음향기기(MP3) 등 기존의 디지털 가전은 물론 무세제세탁기·인터넷냉장고·시스템에어컨 등 네트워크 그린가전과 스마트 홈 SoC, 스마트 홈 설계기술 등이 수출 주력상품으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산자부는 또 고용창출 효과도 2002년 4만명에서 2007년 26만7000명, 2012년 37만2000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일본·유럽 등 기술개발 박차 = 전자부품연구원에 따르면 스마트 홈의 세계시장은 2003년 94억달러에서 2007년 4773억달러, 2012년 7024억달러로 연평균 53.9%의 빠른 성장이 전망된다.
특히 네트워크·플랫폼 같은 H/W시장(45.1%)보다 서비스 시장(60.9%)의 급성장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은 MS가 올초 ‘Easyliving’이라는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을 비롯 AT&T·IBM·인텔·HP·제록스 등 세계적인 전자업체들이 스마크 홈 관련 기술개발에 한창이다.
일본은 98년 정부지원하에 ''주택정보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했으며, 소니·샤프·도시바·NTT 등 기업이 홈네트워크, 인공지능형 인터페이스 관련 기술개발에 돌입했다.
유럽의 각국도 환경과 에너지절약 중심의 홈네트워크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중국은 사이버 아파트 프로젝트 사업에 2001년부터 7년간 18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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