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시 신학교 부지 1만여평의 공동주택지로 용도변경을 놓고 찬반 양론이 벌어지고 있다.
신학교 부지 소유주인 어린이선교재단(이사장 이강무)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내 종교부지를 아파트 신축을 할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선교재단은 용도변경 조건으로 500여평의 토지와 주민 편의시설 등을 시에 기부 채납하고 송전철탑을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녹지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한 사례는 있지만 주거지역의 종을 바꿔달라고 지구단위계획을 새로 수립한 적은 찾아 볼 수 없다”며 용도변경 불가를 강조했다.
이 부지는 지난 90년대 초 산본 신도시 조성 당시 선교재단의 요청으로 종교시설부지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0월 시 재정비계획상 종교용 건축물만 가능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확정됐다.
송정열(35·산본1동) 시의원도 “용도변경 대신 시가 땅을 매입해 주민공동 시설로 활용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인근 주민들은 이 부지가 장기간 방치돼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 모(43)씨는 “종교단체의 방학 성경학교 장소로 사용되다 최근에는 이용도 끊기고 관리소홀 등으로 건물이 훼손되고 잡초만 무성하다”며 “개발이익의 50% 이상을 주민들을 위해 투자한다면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선은 임시주차장이라도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 군포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신학교 부지 소유주인 어린이선교재단(이사장 이강무)은 제1종 일반주거지역내 종교부지를 아파트 신축을 할 수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 해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 선교재단은 용도변경 조건으로 500여평의 토지와 주민 편의시설 등을 시에 기부 채납하고 송전철탑을 이전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녹지지역에서 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한 사례는 있지만 주거지역의 종을 바꿔달라고 지구단위계획을 새로 수립한 적은 찾아 볼 수 없다”며 용도변경 불가를 강조했다.
이 부지는 지난 90년대 초 산본 신도시 조성 당시 선교재단의 요청으로 종교시설부지로 지정됐으며, 지난해 10월 시 재정비계획상 종교용 건축물만 가능한 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확정됐다.
송정열(35·산본1동) 시의원도 “용도변경 대신 시가 땅을 매입해 주민공동 시설로 활용하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인근 주민들은 이 부지가 장기간 방치돼 청소년들의 우범지역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인근에 거주하는 이 모(43)씨는 “종교단체의 방학 성경학교 장소로 사용되다 최근에는 이용도 끊기고 관리소홀 등으로 건물이 훼손되고 잡초만 무성하다”며 “개발이익의 50% 이상을 주민들을 위해 투자한다면 검토할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우선은 임시주차장이라도 조성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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