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밤 통근버스가 전복되면서 최우철 총무과장 등 9명이 사망하고 41명의 직원이 중경상을 입는 등 대형사고를 당한 부산교육청이 슬픔에 젖어 있다.
사망자 중 최우철(60) 총무과장은 7월1일자로 정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정룡(51) 인사계장은 같은 날짜로 서기관 발령을 받은지 4시간만에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우윤엽(36)씨 등 재기가 넘치는 20~30대 직원들이 불귀의 객이 되었다며 교육청 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에는 합격했지만 정식 발령을 받기 전에 인턴으로 근무하다 화를 당한 2명의 직원은 공무원 연금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또 다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고인들이 순직한 자리에는 부산교육이 피우고 있는 희망의 싹도 어김없이 보였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21일 토요일에는 ‘NEIS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가면서도 윤부한 전 지부장 등 5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22일 일요일 오전에는 김진덕 현 지부장 등 10여 명이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부산교총 조금세 회장도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부산전교조 김진덕 지부장과 교총 조금세 회장 그리고 교육청 설동근 교육감은 지난 5월 ‘3자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아니라 백년대계인 교육을 함께 해나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욕심부리지 말고 작은 일부터 꾸준히 함께 해나가면서 모범적인 사례들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사망한 공무원의 유가족들에게는 공무원연금과 보험 그리고 공제회 등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2명의 인턴직원은 공무원연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연금지급은 되지 않는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동부화재는 23일부터 부산교육청에 나와 유가족 보상에 대한 상담을 한다. 교육청은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 보상과 관련, 모금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합동장례는 부산교육청장으로 화요일 치러진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사망자 중 최우철(60) 총무과장은 7월1일자로 정년을 앞두고 있었고, 오정룡(51) 인사계장은 같은 날짜로 서기관 발령을 받은지 4시간만에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우윤엽(36)씨 등 재기가 넘치는 20~30대 직원들이 불귀의 객이 되었다며 교육청 직원들은 눈시울을 붉히고 있다. 9급 공무원 시험에는 합격했지만 정식 발령을 받기 전에 인턴으로 근무하다 화를 당한 2명의 직원은 공무원 연금법의 적용을 받지 못해 또 다른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그러나 고인들이 순직한 자리에는 부산교육이 피우고 있는 희망의 싹도 어김없이 보였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21일 토요일에는 ‘NEIS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연가를 내고 서울로 올라가면서도 윤부한 전 지부장 등 5명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22일 일요일 오전에는 김진덕 현 지부장 등 10여 명이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부산교총 조금세 회장도 빈소를 찾아 분향했다. 부산전교조 김진덕 지부장과 교총 조금세 회장 그리고 교육청 설동근 교육감은 지난 5월 ‘3자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아니라 백년대계인 교육을 함께 해나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욕심부리지 말고 작은 일부터 꾸준히 함께 해나가면서 모범적인 사례들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사망한 공무원의 유가족들에게는 공무원연금과 보험 그리고 공제회 등에서 보상금이 지급된다. 그러나 2명의 인턴직원은 공무원연금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연금지급은 되지 않는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동부화재는 23일부터 부산교육청에 나와 유가족 보상에 대한 상담을 한다. 교육청은 유가족들이 요구하고 있는 추가 보상과 관련, 모금 등의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합동장례는 부산교육청장으로 화요일 치러진다. / 부산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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