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9대 ‘IT신성장동력’- ⑧텔레매틱스

‘자동차를 새 인터넷 공간으로’

지역내일 2003-06-24 (수정 2003-06-25 오후 5:22:32)
‘자동차를 제3의 인터넷 공간으로’ 정보통신부가 텔레매틱스를 IT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하면서 세운 비전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2007년 289억달러에 이를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는 9.6% 점유율을 달성해 4대 텔레매틱스 국가가 된다.
정통부는 이를 위한 산업기반 조성전략으로 내년 ‘표준 텔레매틱스 개방형 시스템 모델’을 세우고 ‘모델도시’를 구축한다. 또 2005년 다양한 무선접속 통합기술과 표준화된 이용자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할 방침이다.
텔레매틱스는 특히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가 추진할 사업계획 가운데 산업 클러스트 구축계획의 중심이어서 참여정부 핵심 육성사업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텔레매틱스는 최근 이동전화가 통신서비스라는 경계를 무너뜨리고 다양한 분야로 적용범위를 넓히면서 자동차와 결합한 것이다.
지난해 90억달러 규모에 이른 세계 텔레매틱스 시장은 급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장비와 서비스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6%로 2005년 270억달러 규모로 늘어날 전망이다.(가트너 자료, 2001) 초기에는 장비 판매가 주류를 이루겠지만, 서비스 시장도 2005년에는 88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은 안전·보안서비스를 중심으로 2000년부터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럽의 경우 자동차사와 이동통신사가 교통정보를 경쟁적으로 준비중이다.
일본은 1990년대 후반부터 VICS(Vehicle Information & Communication System)라는 재단을 통해 전국 주요 교통정보와 네비게이션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우리나라는 세계시장보다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국내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02%로 전망되며, 2005년 단말기만 약 1조원, 서비스를 포함하면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거대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자료 삼성증권, 2002) 자료에 따르면 특히 2005년에는 국내 등록자동차의 23%에 해당하는 370만대가 텔레매틱스 장비를 장착할 전망이다.
실제로 지난 2001년부터 국내 자동차사와 이동통신업체, 단말기제조업체, 보험사 등은 시장선점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는데, 르노삼성차, 쌍용차 및 현대·기아차는 각각 SK텔레콤, KTF, LG텔레콤과 제휴해 차 출고전 단말기 장착시장(Before Market) 시범서비스를 준비중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지난 4월말 현재 8만여대의 단말기를 보급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정통부는 텔레매틱스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이미 세계 5위의 자동자 생산국인데다 세계 최고의 무선인터넷 사용국이어서 시장경쟁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는 국내 이동통신 기술과 측위기술, 시스템 제어기술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선진국의 첨단 자동차 및 차량용 단말기술 격차를 만회할 수 있다고 정통부는 자신한다. 특히 세계적 최고 수준에 이른 유·무선인터넷 인프라와 함께 국제경쟁력을 확보한 위치기반서비스(LBS)·위성측정시스템(GPS)·지리정보시스템(GIS)·교통정보시스템(ITS) 등과 연계한 고급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자동차 산업과 이동통신업체들의 기술 연계성을 고려한 표준화는 부족한 실정이다. 또 단말기, 안테나, GPS 모듈 등 요소기술은 선진국과 근접한 상황이나 차량환경에 맞는 시스템온칩(SoC) 부품기술은 취약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별개로 이루어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교육 때문에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연계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인력 확보도 시급하다.
정통부는 텔레매틱스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단말기와 플랫폼 분야 기술을 확보 △개방형 GIS·LBS·교통정보 서비스분야 기술 확보 △통신·방송네트워크 통합분야 기술 확보 △안테나·레이다 기술 확보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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