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참여율 OECD 국가 중 ‘최하위’

학력간 격차도 커 …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차원 지원 필요

지역내일 2003-06-25 (수정 2003-06-25 오후 5:43:21)
우리나라의 고졸 이상 성인 중 재교육을 받는 평생교육참여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간 참여율 격차도 커 평생학습 취약계층에 대한 국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연세대 교육학과 한준상 교수가 24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참여정부의 평생교육 정책 탐색’을 주제로 개최한 ‘제21차 KEDI 교육정책포럼’ 기조강연에서 밝힘으로서 알려졌다.
한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5∼29세 연령층의 중등교육 이수비율은 95%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35세 이상 중 교육기관에 등록된 비율은 4%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35세 이상 성인 중 대학 등 각종 재교육 기관에 등록한 비율은 2.87%로 일본(2.17%), 멕시코(2.78%) 등과 함께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이다.
이에 반해 상위권 국가인 영국(23.86%), 호주(20.98%), 미국(16.43%), 캐나다(11.99%) 등 35세 이상에서 평생교육 참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생교육 참여율은 학력수준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15세 이상 가운데 대학졸업자는 39.6%가 직장연수와 학원수강 등을 통해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있으나 초등학교 졸업자는 4.5%만이 참여하고 있으며 고교와 중학교 졸업자도 각각 16.8%, 7.5%에 그쳤다.
한 교수는 “2002년 교육개발원의 기초문해 조사결과 전체의 8.4%가 의약품 설명서를 제대로 읽고 해석하는 것도 어려운 최저단계 수준이었다”며 “이는 성인들이 평생학습을 소홀히 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 교수는 평생학습정책 진흥을 위해 평생교육추진기획단 설치와 교육부 직제개편, 정부부처 기능 재조정을 제안했다. 또 현재 교육부 예산의 0.26%인 평생학습 관련 예산을 1%수준으로 확대할 것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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