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시절 과도하게 이뤄진 경기부양책이 오히려 현재 정책수단을 쓸수 없도록 만들어 주가의 추가상승을 막고 ‘미국증시와 동조화’를 강하게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이 내놓은 ‘2001년 10월이후 장세와 현 장세의 근본적인 차이점’보고서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사용한 카드사용 활성화, 주택경기 부양정책 등으로 소비가 크게 늘었고 이 유동성이 2001년 9·11 테러사건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후 힘을 발휘해 주식시장을 크게 상승시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카드문제와 부동산 부양정책이 시장신뢰를 추락시키고 유동성을 대거 부동산으로 옮겨놓아 상당한 곤혹을 겪고 있다. 특히 추가상승을 위해 필요한 부동자금 유입이 잘 안되고 있는 것도 결국 카드채 등에 따른 시장불안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와 외국인들의 순매수여부에 따라 주식시장은 ‘일희일비’하게 됐다.
◇저평가 인식으로 외국인 상승주도=2001년 9·11사태이후 며칠만에 국내증시는 463.54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달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분위기와 함께 유동성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4월중순까지 7개월간 상승, 943.54포인트까지 올라앉았다. 외국인들은 역시 연속 순매수로 상승세 초입단계를 주도했다.
올 3월말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현 장세도 외국인들이 앞서 나섰다. 지난해 외국인은 누적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올해들어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지난 20일까지 외국인들은 거래일17일간 연속 순매수하면서 주가의 급상승을 이끌었다. 유동성장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과의 동조화도 이어졌다. 미국시장의 등락이 하룻만에 한국시장을 강타하거나 급상승시켰다.
◇ 자금 증시유입 엇갈려=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경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별 효과가 없어 보인다.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고 카드채 문제가 불거졌다. 400조 가까운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방황 중이다.
그러나 지난 9·11 사태이후 주식시장은 풍부한 개인투자를 바탕으로 유동성장을 맞이했다. 상승장의 중반부터는 개인들의 순매수가 대거 들어와 주가의 추가상승을 부추겼다.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이후 차별화 장세도 보였다. 9·11 이후 상당기간은 한미주가가 동조현상을 보였지만 2002년으로 접어들면서 뚜렷한 차별화장세(Decoupling)가 나타났다. 정부가 만들어놓은 유동성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9·11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전세계적인 유동성확대정책은 DJ정부가 2000년부터 추진해온 무리한 내수진작책과 맞물려 내수버블을 일으켰다”면서 “DJ정부는 부동산 경기진작을 위해 전매제한 조치 등을 해제하는 등 부동산 경기를 부추겼고 신용사회구현이라는 명목아래 무분별한 카드사용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이에 따라 “DJ정부에서 만들어놓은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으로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로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적 수단이 거의 없고 내부적인 조정능력을 상실, 외부여건의 호전에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현 장세는 미국증시와 외국인 동향에 흔들릴 수 밖에 없으며 미국 증시와 차별적으로 추가상승할 여력 또한 거의 없다는 것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이 내놓은 ‘2001년 10월이후 장세와 현 장세의 근본적인 차이점’보고서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지난 2000년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사용한 카드사용 활성화, 주택경기 부양정책 등으로 소비가 크게 늘었고 이 유동성이 2001년 9·11 테러사건으로 주가가 크게 하락한 이후 힘을 발휘해 주식시장을 크게 상승시켰다. 그러나 최근에는 오히려 카드문제와 부동산 부양정책이 시장신뢰를 추락시키고 유동성을 대거 부동산으로 옮겨놓아 상당한 곤혹을 겪고 있다. 특히 추가상승을 위해 필요한 부동자금 유입이 잘 안되고 있는 것도 결국 카드채 등에 따른 시장불안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증시와 외국인들의 순매수여부에 따라 주식시장은 ‘일희일비’하게 됐다.
◇저평가 인식으로 외국인 상승주도=2001년 9·11사태이후 며칠만에 국내증시는 463.54포인트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같은 달 말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과도하게 저평가됐다는 분위기와 함께 유동성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4월중순까지 7개월간 상승, 943.54포인트까지 올라앉았다. 외국인들은 역시 연속 순매수로 상승세 초입단계를 주도했다.
올 3월말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현 장세도 외국인들이 앞서 나섰다. 지난해 외국인은 누적순매도를 기록했으나 올해들어서는 순매수로 돌아섰다. 또 지난 20일까지 외국인들은 거래일17일간 연속 순매수하면서 주가의 급상승을 이끌었다. 유동성장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과의 동조화도 이어졌다. 미국시장의 등락이 하룻만에 한국시장을 강타하거나 급상승시켰다.
◇ 자금 증시유입 엇갈려=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다. 부동산경기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부동자금의 증시유입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별 효과가 없어 보인다. 주식시장에 대한 신뢰가 추락했고 카드채 문제가 불거졌다. 400조 가까운 부동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해 방황 중이다.
그러나 지난 9·11 사태이후 주식시장은 풍부한 개인투자를 바탕으로 유동성장을 맞이했다. 상승장의 중반부터는 개인들의 순매수가 대거 들어와 주가의 추가상승을 부추겼다.
미국증시와의 동조화 이후 차별화 장세도 보였다. 9·11 이후 상당기간은 한미주가가 동조현상을 보였지만 2002년으로 접어들면서 뚜렷한 차별화장세(Decoupling)가 나타났다. 정부가 만들어놓은 유동성 때문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의석 투자분석부장은 “9·11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전세계적인 유동성확대정책은 DJ정부가 2000년부터 추진해온 무리한 내수진작책과 맞물려 내수버블을 일으켰다”면서 “DJ정부는 부동산 경기진작을 위해 전매제한 조치 등을 해제하는 등 부동산 경기를 부추겼고 신용사회구현이라는 명목아래 무분별한 카드사용을 조장했다”고 지적했다.
정 부장은 이에 따라 “DJ정부에서 만들어놓은 경기부양책의 부작용으로 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로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적 수단이 거의 없고 내부적인 조정능력을 상실, 외부여건의 호전에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현 장세는 미국증시와 외국인 동향에 흔들릴 수 밖에 없으며 미국 증시와 차별적으로 추가상승할 여력 또한 거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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