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불량자들이 300만명이 넘어선 가운데 손해보험사의 주택담보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가계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2월 1조1997억원에서 올 6월말 현재 1조6655억원으로 6개월동안 38.8%(4658억원)나 증가했다. 약관대출도 지난해말 1조1579억원에서 올 6월 1조4373억원으로 24.1%(2794억원)가 늘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5902억원에서 4846억원으로 21.8%(1056억원)가 줄었다.
◆손보사 가계대출 6개월새 6438억원 증가=손보사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총 4조2574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3조6136억원에 비해 6438억원 증가했다.
개별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말 주택담보대출이 8721억원에서 올 6월말 현재 1조407억원으로 1686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약관대출도 6085억원으로 지난해말 4915억원으로 1180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4672억원에서 3542억원으로 1130억원이나 감소했다.
현대해상도 주택담보대출이 801억원에서 1896억원으로 136.7%(1095억원)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약관대출도 1525억원에서 1740억원으로 215억원이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은 244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오히려 96억원 줄었다.
◆일부사, 신용대출도 증가=반면 LG화재, 신동아, 그린, 쌍용화재는 신용대출도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LG화재는 약관대출이 1993억원으로 지난해 1401억원에 비해 592억원이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도 538억원에서 1679억원으로 1141억원이 증가해 212%나 늘어났다. 게다가 신용대출도 302억원에서 477억원으로 175억원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LG화재는 카드채도 갖고 있는데 지난해 말 296억원에서 171억원으로 125억원 감소했다.
신동아화재는 164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신용대출이 18억원 증가했다. 그린화재와 쌍용화재도 같은 기간 11억원, 16억원이던 신용대출 금액이 26억원, 24억원으로 각각 15억원과 8억원이 늘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말 주택담보 대출이 740억원에서 올 6월말 1074억원으로 334억원 증가했으며, 신용대출이 126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감소한 회사도 2곳=동양화재와 그린화재는 주택담보 대출도 줄었다. 동양화재는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이 136억원에서 6월말 현재 131억원에 불과해 5억원이 감소했다. 그린화재도 55억원에서 50억원으로 5억원 줄었다.
한편 LG화재는 가계대출 총액이 지난해말 2954억원에서 4789억원으로 1835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은 금액이 늘었다. 그 다음으로 삼성화재가 2조2634억원에서 2조4378억원으로 1744억원을 차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대출은 보험사들이 꺼리고 있다”며 “하지만 주택 등 담보가 확실한 경우는 크게 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3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 가계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12월 1조1997억원에서 올 6월말 현재 1조6655억원으로 6개월동안 38.8%(4658억원)나 증가했다. 약관대출도 지난해말 1조1579억원에서 올 6월 1조4373억원으로 24.1%(2794억원)가 늘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5902억원에서 4846억원으로 21.8%(1056억원)가 줄었다.
◆손보사 가계대출 6개월새 6438억원 증가=손보사 가계대출은 지난해 말 총 4조2574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 3조6136억원에 비해 6438억원 증가했다.
개별사별로 보면 삼성화재는 지난해말 주택담보대출이 8721억원에서 올 6월말 현재 1조407억원으로 1686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약관대출도 6085억원으로 지난해말 4915억원으로 1180억원이 증가했다. 하지만 신용대출은 같은 기간 4672억원에서 3542억원으로 1130억원이나 감소했다.
현대해상도 주택담보대출이 801억원에서 1896억원으로 136.7%(1095억원)나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약관대출도 1525억원에서 1740억원으로 215억원이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은 244억원에서 148억원으로 오히려 96억원 줄었다.
◆일부사, 신용대출도 증가=반면 LG화재, 신동아, 그린, 쌍용화재는 신용대출도 증가해 주목을 끌었다. LG화재는 약관대출이 1993억원으로 지난해 1401억원에 비해 592억원이 증가했으며, 주택담보대출도 538억원에서 1679억원으로 1141억원이 증가해 212%나 늘어났다. 게다가 신용대출도 302억원에서 477억원으로 175억원이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LG화재는 카드채도 갖고 있는데 지난해 말 296억원에서 171억원으로 125억원 감소했다.
신동아화재는 164억원에서 182억원으로 신용대출이 18억원 증가했다. 그린화재와 쌍용화재도 같은 기간 11억원, 16억원이던 신용대출 금액이 26억원, 24억원으로 각각 15억원과 8억원이 늘었다.
동부화재는 지난해말 주택담보 대출이 740억원에서 올 6월말 1074억원으로 334억원 증가했으며, 신용대출이 126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감소한 회사도 2곳=동양화재와 그린화재는 주택담보 대출도 줄었다. 동양화재는 지난해 말 주택담보대출이 136억원에서 6월말 현재 131억원에 불과해 5억원이 감소했다. 그린화재도 55억원에서 50억원으로 5억원 줄었다.
한편 LG화재는 가계대출 총액이 지난해말 2954억원에서 4789억원으로 1835억원이 증가해 가장 많은 금액이 늘었다. 그 다음으로 삼성화재가 2조2634억원에서 2조4378억원으로 1744억원을 차지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드사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신용불량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신용대출은 보험사들이 꺼리고 있다”며 “하지만 주택 등 담보가 확실한 경우는 크게 늘고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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