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신 전문 사건 브로커가 갓 개업한 변호사들에게 사무장으로 고용돼 사건을 소개하고 불법 수수료를 받는 법조비리가 근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여기에 현직 경찰관들이 대거 연루돼 형사사건을 소개하고 알선료를 받아온 사실도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창원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최근 구속된 경찰관 출신 사건브로커 정 모(46)씨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부장판사 출신 한 모·이 모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해주고 받은 5억6000여만원 중 상당액을 현직 경찰관들에게 건넨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23일 이 변호사로부터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방배서 김 모 경정을 소환조사했다.
그러나 김 경정은 검찰조사에서 “고교 선배인 이 변호사가 활동비로 준 돈일 뿐”이라며 사건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경찰청 외사과의 김 모 경감과 서울 서초서 구 모 경사에 대해 사건을 알선하고 각각 1000만원과 2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정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서울의 강남 서초 방배 용산 남대문 경찰서 현직 경찰관 수십명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문이 일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그동안 사건 알선과 수수료 지급 과정을 꼼꼼하게 장부에 기재해 이들 경찰관에 대한 혐의 입증이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최근 유사수신행위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남대문서 형사계 구 모(구속)씨가 창원지역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계좌추적을 통해 브로커 정씨와 수십명의 경찰관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홍식·창원 차염진 기자 hssung@naeil.com
24일 창원지검 특수부에 따르면 최근 구속된 경찰관 출신 사건브로커 정 모(46)씨가 2000년부터 최근까지 부장판사 출신 한 모·이 모 변호사에게 사건을 알선해주고 받은 5억6000여만원 중 상당액을 현직 경찰관들에게 건넨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23일 이 변호사로부터 3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서울 방배서 김 모 경정을 소환조사했다.
그러나 김 경정은 검찰조사에서 “고교 선배인 이 변호사가 활동비로 준 돈일 뿐”이라며 사건알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경찰청 외사과의 김 모 경감과 서울 서초서 구 모 경사에 대해 사건을 알선하고 각각 1000만원과 2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이들은 최근 사의를 표명하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정씨에 대한 계좌추적을 통해 서울의 강남 서초 방배 용산 남대문 경찰서 현직 경찰관 수십명이 이 사건에 연루됐다는 정황을 포착, 수사를 확대하고 있어 파문이 일 전망이다.
검찰 관계자는 “정씨가 그동안 사건 알선과 수수료 지급 과정을 꼼꼼하게 장부에 기재해 이들 경찰관에 대한 혐의 입증이 어렵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최근 유사수신행위 사건을 수사하던 서울 남대문서 형사계 구 모(구속)씨가 창원지역 업체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 계좌추적을 통해 브로커 정씨와 수십명의 경찰관들의 금품수수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홍식·창원 차염진 기자 hssung@naeil.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