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 있는 산업과 디지털이 결합해야”

삼성경제연구소, 원천기술 개발 절실 지적

지역내일 2003-07-24 (수정 2003-07-24 오후 5:16:09)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기존 아날로그제품이 주류인 시장을 디지털 제품이 잠식하거나 복합제품 또는 새로운 디지털 제품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전통 제조산업과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효율성과 고부가가치를 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민간경제연구소에서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3일 펴낸 ‘디지털변혁기와 국내기업의 약진’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이 급속히 재편되고 있으며 70년대 유선통신교환기, 80년대 음향기기와 비디오게임, 90년대 영상기기와 이동통신의 순서대로 디지털로 전환되고 있다.
연구소의 김정우 연구원은 “경쟁력 있는 전자산업 및 디지털 기술을 타 주력산업과 접목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경쟁력이 약한 금융, 유통 등은 대외개방과 경쟁촉진을 통해 디지털화를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비디오(VCR)시장을 DVD가 추월하고 캠코더는 2004년, 카메라는 2005년 디지털화 전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예측대로라면 캠코더는 디지털제품이 등장한지 4년만에 아날로그 제품을 넘어서는 것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서도 기존 디지털 제품을 대체하는 새로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한다고 보고서는 소개했다.
일례로 아날로그 시장을 대체한 CD의 경우 MP3에게 시장을 빼앗겨 버렸고 디지털 카메라는 카메라폰이, 카네비게이션 시장은 CD에서 DVD올 옮겨가자마자 다시 하드디스크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복합제품으로는 PC와 통신이 결합된 PDA, TV와 통신이 결합된 인터넷 TV, 휴대폰과 PDA가 결합된 스마트폰, 비디오게임기와 DVD, 통신이 결합된 인터넷 게임기 등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일본에서는 소니, 산요, 마쓰시타 등 주요 전자업체들이 전자기술을 주택과 결합시킨 전자주택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건설업계들이 사이버아파트 붐을 이룬바 있다.
특히 국내 업계도 디지털 제품 전성시대를 맞아 세계 시장에서 약진을 하고 있다. VCR을 대체하는 DVD와 관련된 광스토리지 사업과 관련해서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세계 시장에서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DVD콤보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260만대가 판매되기도 했다.
아직 시장을 조성하고 있는 디지털TV사업에서도 국내업체들은 TFT-LCD, PDP 등 앞선 기술로 세계 TV시장에서 유리한 고지에 이미 올라서 있다.
그러나 연구소는 각종 사업에서 국내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가 늘고 있으나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못해 디지털제품 판매가의 10%가 로열티로 누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핵심부품 개발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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