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질병에 걸린 환자들이 국립 대학병원보다는 민간병원에 대한 신뢰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고액의 진료비가 드는 중증질환 환자 29만9559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중증환자들이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며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뒤를 이었다. 국공립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이 네 번째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총 1만5093명의 고액 진료비 환자들이 진료를 받아, 국내 중증질환 환자의 5%가량이 이 병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브란스 병원은 1만371명(3.5%), 삼성서울병원은 9788명(3.3%)으로 이들 세 병원이 전체 중증질환자의 11.8%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국립대학병원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9184명(3.1%)의 중증질환자를 진료하는데 그쳐 위상이 예전같지 않음이 드러났다.
이는 환자들이 국공립병원보다 민간병원의 진료수준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아산병원에는 간암(1392명)과 허혈성심장병(1138)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세브란스는 장기이식(670명)과 간암(631) 환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암(677명)과 만성신부전(641명)의 비율이 높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폐암(626명)과 간암(597명) 환자들이 많이 방문했다.
이같은 결과는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가 500만원 이상인 환자들 29만955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까지 합하면 수치는 다소 달라진다. 그러나 전체적인 추세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10위권 이내에 든 병원은 전남대병원(5265명), 동아대병원(4517명), 경북대병원(4491명), 아주대병원(4182명), 부산백병원(4158명), 강남성모병원(3997명) 순으로 집계됐다.
/ 하채림 기자 chaerim@naeil.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고액의 진료비가 드는 중증질환 환자 29만9559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중증환자들이 가장 많은 병원은 서울아산병원이며 세브란스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이 뒤를 이었다. 국공립병원으로는 서울대병원이 네 번째를 기록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총 1만5093명의 고액 진료비 환자들이 진료를 받아, 국내 중증질환 환자의 5%가량이 이 병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세브란스 병원은 1만371명(3.5%), 삼성서울병원은 9788명(3.3%)으로 이들 세 병원이 전체 중증질환자의 11.8%가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국립대학병원 가운데 가장 우수하다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9184명(3.1%)의 중증질환자를 진료하는데 그쳐 위상이 예전같지 않음이 드러났다.
이는 환자들이 국공립병원보다 민간병원의 진료수준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아산병원에는 간암(1392명)과 허혈성심장병(1138) 환자가 가장 많았으며 세브란스는 장기이식(670명)과 간암(631) 환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간암(677명)과 만성신부전(641명)의 비율이 높았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폐암(626명)과 간암(597명) 환자들이 많이 방문했다.
이같은 결과는 연간 건강보험 진료비가 500만원 이상인 환자들 29만9559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로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진료까지 합하면 수치는 다소 달라진다. 그러나 전체적인 추세에는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밖에 10위권 이내에 든 병원은 전남대병원(5265명), 동아대병원(4517명), 경북대병원(4491명), 아주대병원(4182명), 부산백병원(4158명), 강남성모병원(3997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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