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베이징 6자회담 대표가 확정됐다.
통역만 총 24명이 동원되는 이 회담에는 의장국인 중국(China)이 육각 테이블 맨 위 중심 좌석에 앉고 이어 시계방향, 알파벳 순으로 북한(DPRK), 일본(Japan), 한국(ROK), 러시아(Russia), 미국(USA)가 앉게 된다. 중-한, 북-러, 미-일이 마주 보고 앉게 되는 셈이다.
우리 대표단과 취재팀은 25일 중국에 입국하며 다른 참여국들도 대부분 25∼26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6자회담 전날인 26일에는 준비회담 형식의 양자 및 3자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6자회담 수석대표 약력.
◆한국-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이수혁 차관보는 이미 92년 유엔 대표부 참사관 시절부터 북한 문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97년 4자회담 공동설명회를 통해 대북 외교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올 3월 차관보로 임명된 이후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티콕 TCOG)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북핵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북한-김영일 부상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그동안 핵관련 외교에서 전면에 나타난 적이 없는 의외의 인물이다.
현재 중국을 담당하고 있는 김 부상은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바 있다.
김 부상은 지난달 다이빙궈 중국 부부장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때 배석한 것으로 알려져, 북측은 이번 회담 대표에 이미 김 부상을 지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베이징 3자회담 대표였던 리 부국장은 차석대표로 결정됐다.
◆미국- 켈리 동아태 차관보
제임스 켈리 차관보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및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과 더불어 미국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부시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공식 북미회담을 가졌다.
◆일본-야부나카 미토지 국장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TCOG 수석대표다. 야부나카 국장은 98-99년 한일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 일본은 관행상 실무적인 일의 대부분을 국장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왕이 부부장
왕이 부부장은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최근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던 외교부의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그는 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 3자회담 때도 잠시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러시아-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부 차관은 북핵외교의 핵심인사로 통한다.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6시간동안 만나 회담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김재섭 외교부 차관과 궁석웅 북한 외무성 부상을 각각 만나 6자회담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통역만 총 24명이 동원되는 이 회담에는 의장국인 중국(China)이 육각 테이블 맨 위 중심 좌석에 앉고 이어 시계방향, 알파벳 순으로 북한(DPRK), 일본(Japan), 한국(ROK), 러시아(Russia), 미국(USA)가 앉게 된다. 중-한, 북-러, 미-일이 마주 보고 앉게 되는 셈이다.
우리 대표단과 취재팀은 25일 중국에 입국하며 다른 참여국들도 대부분 25∼26일 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6자회담 전날인 26일에는 준비회담 형식의 양자 및 3자회담이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6자회담 수석대표 약력.
◆한국-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이수혁 차관보는 이미 92년 유엔 대표부 참사관 시절부터 북한 문제와 인연을 맺어왔다. 그는 97년 4자회담 공동설명회를 통해 대북 외교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올 3월 차관보로 임명된 이후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티콕 TCOG) 수석대표로 활동하면서 북핵 문제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북한-김영일 부상
김영일 외무성 부상은 그동안 핵관련 외교에서 전면에 나타난 적이 없는 의외의 인물이다.
현재 중국을 담당하고 있는 김 부상은 강석주 제1부상과 함께 지난 7∼9일 방북했던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6자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한 바 있다.
김 부상은 지난달 다이빙궈 중국 부부장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때 배석한 것으로 알려져, 북측은 이번 회담 대표에 이미 김 부상을 지목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베이징 3자회담 대표였던 리 부국장은 차석대표로 결정됐다.
◆미국- 켈리 동아태 차관보
제임스 켈리 차관보는 콜린 파월 국무장관 및 리처드 아미티지 부장관과 더불어 미국내 대표적인 대북 온건파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엔 특사 자격으로 평양을 3일간 방문, 강석주 외무성 제1부상과 김계관 부상을 만나 부시 행정부 이후 처음으로 공식 북미회담을 가졌다.
◆일본-야부나카 미토지 국장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TCOG 수석대표다. 야부나카 국장은 98-99년 한일어업협정 협상 때 일본측 수석대표로 활약했고 아주국 심의관과 시카고 총영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아주국장에 임명됐다. 일본은 관행상 실무적인 일의 대부분을 국장이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왕이 부부장
왕이 부부장은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최근 미국을 배우기 위해 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던 외교부의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그는 98년 3월 아주국장 신분으로 제2차 4자회담 대표로 참석했고, 3자회담 때도 잠시 중국측 수석대표로 참여한 경험이 있다.
◆러시아-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차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외무부 차관은 북핵외교의 핵심인사로 통한다. 1월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서 탈퇴하자 같은달 20일 푸틴 대통령의 특사로 평양을 방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6시간동안 만나 회담했다. 최근 러시아를 방문한 김재섭 외교부 차관과 궁석웅 북한 외무성 부상을 각각 만나 6자회담 대책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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